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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돌풍' 펄어비스, 유럽‧동남아 진출 1년만에 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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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돌풍' 펄어비스, 유럽‧동남아 진출 1년만에 흑자전환 성공
  •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 승인 2019.04.04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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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동남아시아와 유럽권시장 진출 1년 만에 현지 법인이 흑자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체 개발력을 바탕으로 현지시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점이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펄어비스 유럽(PearlAbyss EU B.V.)의 당기순이익은 2억2086만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총 포괄손이익도 2억1756만 원으로 적자에서 벗어났다.

펄어비스 동남아시아(PearlAbyss SEA Pte. Ltd.)도  지난해 1억6831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남기며 흑자전환 했다. 총 포괄순이익 역시 1억6243만 원으로 적자에서 벗어났다.

펄어비스 동남아 및 유럽 실적 현황.png

두 지사 모두 지난 2017년 설립된 회사로 동남아지역과 중동 및 터키에 검은사막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해외 진출 초기에는 지사 설립과 마케팅 등 투자 비용이 수익보다 큰 만큼 적자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펄어비스의 경우 이익 규모가 크진 않지만 이를 1년 만에 극복한 셈이라 상당히 선전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두 지사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펄어비스의 개발력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펄어비스는 그동안 검은사막 온라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현지 PC보급 및 네트워크 환경을 충분히 분석한 후 자체개발 엔진을 통한 최적화를 진행해왔다. 덕분에 전반적으로 기기 성능과 네트워크 인프라가 열악한 동남아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지난해 1월 진출한 동남아 지역에서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수 75만 명을 돌파하고, 서버를 5배 이상 증설해 총 26개의 서버를 운용한 바 있다. 이후에도 접속자 수 등 지표가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게 펄어비스 측 설명이다. 스팀 런칭을 진행한 터키에서도 오픈 초기보다 일일 접속자 수가 2배 상승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펄어비스가 북미와 일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펄어비스는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과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하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서비스 출시에 이어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 버전'을 북미 유럽지역에 선보였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자체서비스 및 모바일의 글로벌 시장 확대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은사막은 대만과 남미 지역을 비롯해 터키와 중동 및 동남아 등 전세계로 서비스 지역를 확대했으며, 현재 150여개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 중에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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