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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업계, 강원 산불피해 지역에 성금·제품 기부 릴레이...봉사단도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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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업계, 강원 산불피해 지역에 성금·제품 기부 릴레이...봉사단도 파견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19.04.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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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 복구를 위한 식품업계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빙그레(대표 김호연)는 11일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받은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자사 제품인 빅썬, 맛있는 콩두유, 꽃게랑 등 음료와 스낵 제품 4만 여개를 구호물품으로 지원한다. 지원된 구호물품은 산불로 피해를 당하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등 5개 시군 지역의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같은 날 동서식품(대표 이광복)도 강원도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사업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과 함께 커피믹스, 캔커피 등 3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도 기탁했다.

크라운해태제과(대표 윤영달)는 하루 전인 10일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로 피해를 당한 이재민 돕기에 나섰다.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으로 2억 원 상당의 과자류를 고성군청과 속초시청에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과자들은 피해 지역 이재민들의 영양에 보탬이 되는 제품들이다. 연양갱, 죠리퐁, 오예스, 자유시간 등 크라운해태의 대표제품으로 총 2933박스 규모다.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역시 지난 9일 이재민과 피해복구 지원에 힘쓰는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 지원인력을 위해 멸균우유 등 유음료 1만여 개를 전달했다. 약 일주일간 음용 가능한 양으로, 현지 냉장시설이 부족하여 실온에서도 보관 가능한 멸균제품들이다.  

[보도사진] 크라운해태, 산불 피해지역 과자 지원.jpg

SPC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SPC행복한재단(이사장 허영인)은 지난 9일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이재민들의 긴급 주거시설과 피해건물 복구비용,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갑작스런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라며, "하루빨리 조속한 진화와 피해 복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8일 고성소방서, 속초소방서, 강릉소방서, 동해소방서 등 강원지역 4개 소방서 소방관들에게 햄버거 및 음료 2000세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오뚜기, 코카콜라 등 맥도날드의 협력업체들도 라면, 즉석밥, 음료 등 총 4000인분에 해당하는 물품 전달에 나서며 지원에 동참했다.

이 밖에 SPC그룹(빵, 생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생수), BBQ(치킨), 하림(백숙), 서울우유(유제품), 본아이에프(죽) 등도 제품 기부에 동참했다.

CJ는 자회사인 제일제당과 푸드빌 등을 통해 간편식과 간식류 등을 제공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라며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추가적인 지원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CJ, BBQ 등은 제품 기부뿐 아니라 긴급 봉사단을 파견해 현장 봉사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직접 봉사에 참여한 백영호 제너시스BBQ 대표이사는 "갑작스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식사와 영양공급에 부족함이 없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지원하게 됐다"라며 "산불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과 산불 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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