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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직원 1인당 순이익 최고...대신증권, 10대 증권사 중 최하위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2019년 04월 16일 화요일 +더보기

지난해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면서 직원 1인 당 순이익(생산성)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 1위에 오른 키움증권(대표 이현)은 직원 한 사람이 평균 연봉의 4배에 가까운 순이익을 거두면서 최대 효율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대신증권(대표 나재철)은 지난해 직원 1인당 생산성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10대 증권사 가운데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 중에서 지난해 직원 1인 당 순이익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키움증권이었다. 지난해 키움증권의 직원 1인 당 순이익은 2억6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00만 원 줄었지만 1위자리를 지켰다.

키움증권은 국내 브로커리지 점유율 1위를 수 년째 놓치지 않고 있는데 지난해 상반기 증시 호항으로 인해 브로커리지 부문을 중심으로 순이익이 소폭 늘어나면서 직원 1인 당 순이익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키움증권은 온라인 증권사로서 오프라인 지점을 보유하지 않아 직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1인 당 순이익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말 기준 키움증권 직원 수는 724명으로 직원 수가 가장 많은 미래에셋대우(4341명)에 비해 5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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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동산금융을 중심으로 IB부문에서 막대한 이익을  챙긴 메리츠종금증권(대표 최희문)도 지난해 직원 1인 당 순이익이 2억41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200만 원 늘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리테일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IB 중심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회사 자기자본 대비 직원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종금증권의 임직원 수는 1446명으로 앞서 언급한 키움증권 다음으로 10대 증권사 중 가장 적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임직원 평균연봉은 1억3500만 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지만 직원 1인 당 순이익은 이보다 1억 원 이상 더 높았다.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과 삼성증권(대표 장석훈)은 리테일 점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직원 1인 당 순이익이 평균 연봉을 훌쩍 넘기면서 높은 효율성을 보여줬다.

10대 증권사 중에서 직원 1인 당 순이익이 가장 낮은 곳은 대신증권이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직원 1인 당 순이익이 7800만 원에 그쳤다. 전년보다 3700만 원이나 올라 순이익 상승폭이 가장 컸지만 최하위를 면하지는 못했다.

한편 KB증권(대표 박정림·김성현)은 지난해 직원 1인 당 순이익이 8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700만 원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KB증권은 지난해 직원 1인 당 평균 연봉이 1억2200만 원으로 업계 최고였던데 비해 생산성이 낮았다.

KB증권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초대형 IB 중에서도 수익성이 가장 낮다. 지난해 KB증권의 순이익은 2375억 원으로 비슷한 자기자본 규모를 갖고 있는 한국투자증권(5035억 원)과 삼성증권(3207억 원)보다 순이익이 적지만 직원수는 이들보다 최대 600여 명 이상 많다.

특히 지난해 KB증권은 하반기 국내외 증시침체에 따른 상품 운용손실이 대거 발생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는 개별재무제표 기준 약 60억 원의 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빠진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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