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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산별교섭 시작...금융노조, ‘노동이사제’ 등 요구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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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산별교섭 시작...금융노조, ‘노동이사제’ 등 요구안 제시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9.04.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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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올해 첫 산별중앙교섭 및 상견례 개최하고 노동이사제 등 세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금융노조(위원장 허권)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회장 김태영)는 16일 은행회관에서 교섭 대표단 상견례를 겸한 ‘2019년 산별중앙교섭 및 중앙노사위원회 제1차 교섭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노조는 올해 산별교섭을 통해 금융산업부터 선도적으로 차별 완화를 통해 연대를 복원하는 합의를 만들고자 한다”며 “조속한 교섭 타결로 금융산별 노사가 한국 사회의 개혁을 선도해온 전통을 함께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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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는 먼저 임금교섭에서 ▲저임금직군 임금수준 현실화 ▲임금피크제도의 과도한 임금삭감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정부의 파견·용역 노동자 보호 가이드라인 이행 등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더불어 산별중앙노사위원회 차원에서는 ▲과당경쟁 방지 및 노동강도 해소, 금융공공성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영업 가이드라인 마련 ▲과당경쟁 방지 관련 노사 합의사항 이행실태 공동 점검 등을 요구했다.

금융노조는 올해 초 구성한 ‘노동조건감찰단’ 활동을 통해 자체적으로 이행실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현장의 합의 위반 사례가 시정되려면 노사 공동의 실태 점검이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특히 ▲노동이사제 실시 ▲4차 산업혁명 대책위원회 구성 등 금융개혁을 위한 과제 실현에도 노사가 공동으로 적극 함께 할 것을 요구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대대표, 대표단, 임원급 등 다양한 층위의 집중교섭을 통해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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