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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SBS노조 갈등 재점화…윤석민 회장 배임 검찰‧공정위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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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SBS노조 갈등 재점화…윤석민 회장 배임 검찰‧공정위 고발
  •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 승인 2019.04.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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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노조와 태영그룹 간 갈등이 재점화 될 전망이다. 태영건설이 SBS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한지 1년 반 만에 노조가 SBS 지배주주인 태영건설 윤석민 회장과 이재규 부회장, SBS콘텐츠허브 유종연 전 사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했기 때문이다. 

전국언론노조와 전국언론노조 SBS본부는 17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회장 등을 특정경제범죄에 대한 가중처벌상 업무상 배임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공정위에도 조사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오정훈 위원장과 언론노조 윤창현 SBS본부장은 회견에서 “지상파방송사를 사익 편취의 수단으로 전락시킨 윤 회장과 하수인들의 책임을 엄히 묻겠다”며 “국민과 한 약속을 무참히 짓밟고 기업범죄를 일삼은 이들을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SBS노조는 SBS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 대주주 태영그룹이 다른 계열사들을 통해 SBS 수익을 유출했다며 반발했다. 또 최근 노사가 수익구조 정상화에 합의했는데 태영 측에서 인사 등에 개입해 지배구조를 더 공고히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태영건설은 SBS 대주주인 SBS미디어홀딩스의 지분 61%를 확보한 실질적 소유주다. 

한편 이와 관련해 태영건설 관계자는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고 있지 않다”며 일축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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