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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그룹, 싱가포르에 4개 브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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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그룹, 싱가포르에 4개 브랜드 오픈
  • 박소연 기자 supergalz@csnews.co.kr
  • 승인 2019.04.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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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그룹이 싱가포르에 ‘제3의 글로벌 성장축’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에 동남아 사업과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지주회사도 설립했다. 또 향후 이슬람 문화권 공략을 위한 할랄 인증 생산시설도 추진키로 했다. 

그 신호탄으로 SPC는 17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연결된 복합 상업 단지 ‘주얼창이’에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메종 드 피비’,‘커피앳웍스’ ‘쉐이크쉑’ 등 4개 브랜드 매장을 동시에 열었다. 

SPC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삼는 동남아 핵심 시장”이라며 “싱가포르 주얼창이에 문을 연 매장들을 동남아 시장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주얼창이는 싱가포르 정부의 창이국제공항 개발 프로젝트 일환으로 새롭게 오픈한 7개층 13만 4000㎡ 규모 초대형 상업 단지로 연 4200만 명의 싱가포르 현지인과 전세계 관광객이 이용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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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는 2004년부터 파리바게뜨 브랜드로 해외시장에 진출했으나 다른 여러 브랜드를 함께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바게뜨를 통해 확보한 인지도와 신뢰를 바탕 베이커리를 넘어 커피와 외식 산업까지 확대할 전략이다. 

SPC가 금번 최초로 선보인 ‘메종 드 피비(Maison de PB)’는 파리바게뜨 하이엔드(high-end, 최상위) 브랜드로 ‘가스트로노미(Gastronomy, 미식)’와 ‘아르티장 블랑제리(Artisan boulangerie, 장인정신을 강조하는 고급 빵집)’를 결합한 ‘가스트로 블랑제리’를 표방한다. 이러한 콘셉트에 맞춰 베이커리 외에 정통유럽풍 빵과 어울리는 다양한 ‘다이닝 메뉴를 제공한다.

SPC그룹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 앳 웍스’도 이번이 첫번째 해외 매장으로 글로벌 커피 시장 진출을 위한 ‘플래그십 스토어’로 활용할 예정이다. ‘쉐이크쉑’ 역시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내에 쉐이크쉑 사업 운영권을 획득하고 첫 매장을 선보여 본격적인 싱가포르 시장 공략에 나섰다.

SPC 관계자는 “중국, 미국, 싱가포르, 프랑스를 4대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적극 확대해‘2030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2030 Great Food Company)’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PC는 현재 프랑스, 미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 국가에 진출해 400여 개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중국 톈진에 생산 공장을 준공했고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도 제빵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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