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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셰프의 요리 키트 '쿡킷' 론칭...올해 매출 10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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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셰프의 요리 키트 '쿡킷' 론칭...올해 매출 100억원 목표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9.04.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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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집밥을 특별하게 만드는 셰프의 요리 키트’를 주제로 한 브랜드 ‘쿡킷(COOKIT)’으로 밀키트 시장에 뛰어 들었다.

CJ제일제당은 23일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 본사에서 ‘R&D TALK’를 열고 1년 반 동안 심혈을 기울인 밀키트 브랜드 ‘쿡킷(COOKIT)’을 공개했다.

김경연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국내에는 200억 원으로 밀키트 시장 규모가 적지만 2024년에는 7000억 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쿡킷의 올해 매출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3년 내에는 1000억 원 규모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11월까지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밀키트 센터를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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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CJ제일제당 본사에서 열린 'R&D TALK'에서 김경연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담당 상무가 밀키트 브랜드 '쿡킷'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쿡킷’은 ‘전문 셰프의 요리키트’라는 콘셉트로 개발해 신선한 식재료와 전문점 수준의 레시피를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했다.

1년 반이라는 시간 최고의 서비스와 메뉴 개발에 공을 들였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밀키트를 선보이기 위해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연 상무는 “모든 걸 혁신한 CJ제일제당의 밀키트를 통해 고객에게 즐겁고 행복한 요리 경험을 줄 수 있을 거로 확신한다”며 “신선함과 특별한 메뉴, 간단한 레시피, 간편한 주문과 배송”을 차별화로 강조했다.

쿡킷은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의 경쟁력과 인프라를 결합하는 등 CJ그룹의 역량을 집결한 사업이기도 하다.

CJ프레시웨이는 ‘쿡킷’의 식재료 공급, CJ대한통운은 새벽배송을 전담한다. CJ프레시웨이는 밀키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농산물 전처리 국내 1위 업체인 제이팜스·제이앤푸드를 인수하기도 햇다. CJ대한통운도 새벽배송 안정화 및 거점 인프라 확대를 통해 서비스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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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밀키트 브랜드 '쿡킷'의 메뉴를 개발한 푸드시너지팀.

재료의 신선함을 위해 CJ프레시웨이의 25명 MD가 직접 발로 뒤며 산지의 제철재료를 찾는다. 14인의 품질안전 전문가에 의해 7단계의 품질 평가가 이뤄지고 해썹 인증을 획득한 사업장에서 3번 세척하는 등 고객이 받아볼 때까지 신선하게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농산물의 경우 품목별 특화된 온도 관리와 숨쉬는 야채 포장을 적용해 신선도 유지기한을 경쟁사 대비 2배 많은 6일로 늘렸다.

식품연구소와 10년 이상의 특급 호텔 경력을 가진 셰프 13인으로 구성된 푸드시너지팀이 고민해 만든 제철, 시그니처, 한식, 글로벌 등 다양하고 특별한 메뉴도 차별화로 꼽힌다. 현재까지 개발된 메뉴는 60여 종에 달하고 2년 내 200여 종의 메뉴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셰프의 비법이 들어갔지만 레시피가 정말 쉽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야채와 채소, 고기, 생선, 소스, 육수 등 모든 식재료를 바로 조리할 수 있는 상태로 전처리 했고 상세 레시피와 함께 포장해 배송된다.

김경연 상무는 “우리 제품은 마트에 가지 않고, 씻고 자르고 다듬는 과정이 필요 없이 전문점 수준의 제대로 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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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쿡킷'을 주문하면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전처리된 채소와 레시피 등이 배송된다.

김경연 상무는 쉬운 주문방법과 신선한 배송도 차별화로 내세웠다.

CJ제일제당은 23일 자사 식품 전용 온라인 쇼핑몰 CJ온마트에 밀키트 전용관을 구축하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쿡킷’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7월부터는 ‘쿡킷’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포장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패키징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100% 물로 만든 아이스팩을 사용하고, 하반기에는 재활용 및 재사용 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물류상자로 변화를 준 계획이다.

‘쿡킷’ 메뉴는 2~3인분 기준으로 평균 2만 원대로 구성됐다.

김경연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독보적인 식품 R&D 역량과 노하우, HMR 사업 경쟁력, 셰프 레시피, 계열사 시너지 등을 총동원했다”며 “다양한 메뉴 운영과 최고의 맛 품질, 식문화 트렌드 기반 서비스 등을 앞세워 국내 밀키트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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