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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메모리·디스플레이 수요 약세로 매출·영업이익 동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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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메모리·디스플레이 수요 약세로 매출·영업이익 동반하락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9.04.3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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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52조4000억 원, 영업이익 6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중심으로 수요 약세와 판가 하락 영향을 받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11.9%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사업은 매출 14조4700억 원, 영업이익 4조1200억 원을 기록했다.

부품 사업은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메모리 가격도 하락해 반도체 사업 전체 실적은 하락했으나, 시스템 반도체 분야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AP수요에 적극 대응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매출 6조1200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5600억 원 적자를 냈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의 낮은 가동률과 판가 하락,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패널 판가 하락과 판매 감소로 적자를 기록했다.

IM부문은 매출 27조2000억 원, 영업이익 2조2700억 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크게 개선됐으나, 중저가 시장의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은 하락했다. CE 부문은 QLED, 초대형 등 고부가 TV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CE 부문 실적은 매출 10조400억 원, 영업이익 5400억 원이다.

1분기 시설투자는 4저5000억 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 3조6000억 원, 디스플레이 3000억 원 수준이다.

2분기 부품 사업은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일부 응용처의 수요 회복세가 시작되나 가격 하락세 지속과 비수기 영향으로 업황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템 반도체는 AP, CIS 수요가 지속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리지드(Rigid)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 증대가 실적 개선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세트 사업은 IM 부문에서 5G 스마트폰 출시 등 플래그십 리더십을 강화하고, CE 부문도 프리미엄 TV 신모델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등 계절 제품 판매도 늘릴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부품 사업은 메모리 고용량 제품 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대외 환경 불확실성도 상존한다.

디스플레이 패널의 경우는 주요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세트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리더십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으로 기술과 제품을 혁신하고 응용 분야를 다변화해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전장•AI 분야 등 신사업 분야의 역량도 키워나갈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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