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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서비스 이관 합의..."업계 이례적 좋은 선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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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서비스 이관 합의..."업계 이례적 좋은 선례"
  •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 승인 2019.04.30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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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가 원만하게 검은사막 온라인 서비스를 이관하기로 합의하면서 국내 게임업계에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검은사막 국내 서비스 계약 종료에 따라 향후 서비스는 개발사인 펄어비스가 맡게 됐다.

이는 국내 게임 서비스 이관 역사상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원만히 이관을 진행하는 첫 사례다. 특히 이용자 데이터베이스(DB)도 그대로 이관되면서 게임업계에선 이례적인 사례로 기로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넥슨은 서든어택의 개발사인 게임하이를 인수하면서 CJ인터넷(現 넷마블)과 재계약과 이용자 DB 문제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후 CJ인터넷은 이후 게임사업이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네오위즈도 중국 1위 크로스파이어와 피라온라인2 서비스로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스마일게이트, EA와의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현재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국민 FPS게임으로 이름을 날렸던 스펴셜포스를 둘러싸고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에게 회원 DB를 넘겨줄 수 없다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덕분에 이용자들은 자신들의 계정이 없어지는 등의 피해를 보게 됐고 이들 게임의 인기도 꺾일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게임업계에서는 계약 종료를 앞두고 퍼블리셔와 개발사 간에 '진흙탕 싸움'을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검은사막의 경우 잡음없이 서비스 주체를 변경한 좋은 선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는 '검은사막'을 2014년 국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현재 150개 국가 1,000만명이 즐기는 게임으로 만들었다. 이용자들 변화 없이 그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계약 종료를 앞두고 퍼블리셔와 개발사 간에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경우는 게임업계에 좋은 선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며 "펄어비스 서비스 역량은 이미 입증 받았다. 러시아, 대만, 터키 등 검은사막을 이미 직접 퍼블리싱하고 있고 '검은사막 모바일'은 한국과 일본, 대만 그리고 엑스박스 버전의 북미 유럽 도 자체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펄어비스의 국내 서비스 역량은 이미 입증됐다. 이미 검은사막의 경우 러시아, 대만, 터키, 동남아시아에 직접 서비스를 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초기 론칭부터 펄어비스가 시작했고 대만 일본도 직접하고 있다.

심지어 검은사막 엑스박스 버전의 북미 유럽 서비스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의 협업은 끝나지 않았다. 북미와 유럽서비스는 카카오게임즈가 계속 맡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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