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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영 화백 '삶의 소리 전' 4~15일 홍천문화예술회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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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영 화백 '삶의 소리 전' 4~15일 홍천문화예술회관서 열려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9.05.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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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내는 이광영 화백의 개인전 ‘삶의 소리 전’이 4~15일 홍천문화예술회관 1층 대전시실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화백의 주된 모티브인 꽃 나무 새 인간을 독특한 방식으로 회화한 ‘나와나’ ‘그림자안기’ ‘푸르른 사랑’ ‘문경새재에서’ ‘꽃구름’ ‘떠도는 섬’ ‘춤추다’ ‘명상’등 총 4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작품들은 주로 꽃이나 자연을 주제로한 일상을 표현하는 동시에 그 너머 유토피아의 모습까지 담은 긍정적 내면과 정서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어머니와 함께’가 대표적이다. 강렬한 핑크빛으로 가득 채운 캔버스에 새하얀 꽃나무가 드리워져 있고 꽃나무 아래로 어느덧 나이를 먹은 아들이 왜소한 어머니를 등에 업고 서 있다. 어머니 역시 노랑-핑크의 강렬한 원색옷을 입고 사위어가는 생명의 에너지를 분출한다.

▲ 어머니와 함께

작가는 강렬하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자연, 인간, 생명, 우주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조화를 포착해 자연과 생명체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함께 살아간다는 믿음을 표현한다. 작가는 또 그동안 천착해온 자연과 생명의 조화외에 ‘명상’ ‘그림자안기’등의 새로운 트렌드도 보여준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 우주를 향한 인간의 내면등 심오함이 드러나는 작품이 작가의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준다.

이광영 작(1).jpg
▲ 그림자 안기


이광영 작(8).jpg
명상

작품은 여전히 작가의 독특한 개성인 부조 회화방식으로 제작됐다. 평면과 입체를 결합해 작품속의 모든 생명체가 자신만의 볼륨감(부조형식)을 갖고 캔버스 위로 튀어 오른다. 조직이 치밀하고 견고한 특수 소재(foam polystyrene thermal insulation material)을 깎아 부피를 만들고 그 위에 안료와 배합한 고운 흙물을 입힌 다음 다시 채색하는 오랜 노동의 과정을 거친다.

이 화백은 20여년 전 강원도 홍천 모곡 장락산 기슭에 자신의 손으로 직접 다듬은 아담한 작업실을 마련해 정착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작가가 삶의 둥지를 튼 홍천군의 홍천문화재단이 기획한 ‘전문예술창작 지원 공모사업’ 에 선정돼 마련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지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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