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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교체형 마스크, 온라인서 미인증제품 범람...구매 시 주의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2019년 05월 17일 금요일 +더보기

경제성을 내세운 필터 교체형 마스크가 인기지만 교체 비용이 비싼 데다 미인증제품이 많아 구매시 주의가 필요하다.

필터교체형 마스크는 일반형 마스크와 배기밸브형 마스크 본체에 일회용 필터를 장착해 사용하고 필터만 교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국소비자연맹(강정화 회장)은 지난 4월 12일~16일 5일간 국내 주요 오픈마켓 3곳(옥션, 11번가, G마켓), 백화점몰 2곳(SSG, 롯데닷컴), 소셜커머스 2곳(위메프, 티몬)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위 10개 제품을 조사해 판매량이 많고 중복되는 제품 총 19개를 선정해 KF인증 여부에 대한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하고, 실제 제품을 구매해 일치여부를 확인했다.

KF(Korea Filter) 인증은 KF문자 뒤에 숫자를 표시해 해당 제품의 미세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보건용 마스크의 식약처 등급기준이다.

총 19개 조사제품 중 KF인증을 받았다고 표시한 제품은 5개로 이중 2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인증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이들 2개 제품은 각각 판매 제품명과 신고 제품명이 일치하지 않는 데다 동봉된 필터의 제조사를 표기하지 않아 인증여부 조회가 어려웠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외피에 내부 필터를 장착한 완제품에 대해서만 KF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총 19개 제품 중 11개 제품은 KF인증 표시를 하지 않았으나 해외인증을 표시하거나 미세먼지와 관련된 기능을 강조해 광고하고 있었다"며 "해외인증을 받은 제품도 미세먼지 차단 기능의 효과가 있지만 해당 제품이 실제 해외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식약처 사이트를 통해 직접 확인하기는 어려워 구매 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F인증을 표기하지 않았지만 ‘미세먼지’, ‘미세유해물질’, ‘유해입자차단’, ‘유해입자’ 등의 용어를 사용하거나 미세먼지를 연상하게 하는 이미지를 사용해 광고하는 제품이 19개 제품 중 9개로 소비자는 마스크 구매 시 KF인증마크가 있는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 후 구매해야겠다.

필터교체형 마스크 19개 제품의 가격은 마스크 단품의 경우 최저 1만1300원에서 최고 6만1876원으로 나타났다. 교체 필터의 가격은최저 600원(일반형 필터교체마스크)에서 최고 1만4500원(배기밸브형 필터교체마스크)으로 평균 2433원으로 나타났다.

19개 제품 중 교체주기를 표시한 7개 제품의 교체주기를 확인한 결과, 최저 1일~ 최고 5주로 평균 교체주기는 12일로 나타났다. 본품 마스크와 별도로 교체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일회용 보건용 마스크와 비교해 경제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셈이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판매자가 신고 제품명의 띄어쓰기를 잘못 기재하거나 정확한 신고제품명을 기재하지 않을 경우 소비자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허가 현황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소비자가 실제 제품과의 일치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이용자 위주의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필터교체형 마스크에 대한 허가방식이 완제품에 대하여만 이뤄지고 있어 내부 필터를 인증 받은 후 일반 마스크에 장착해 필터교체형 마스크로 광고하는 행위가 성행하고 있어 관련 체제를 정비하고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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