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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원화대출금 1년 새 62조 원 증가...이자율은 하나은행 최고, 우리은행 최저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2019년 05월 22일 수요일 +더보기
4대 은행 원화대출금이 1년 새 62조 원 넘게 증가하고 이자율도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각 은행별 자금운용 실적을 살펴보면 4대 은행 원화대출금 평균 잔액은 883조13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62조776억 원) 증가했다.

은행별 원화대출 평균잔액은 KB국민은행(행장 허인)이 257조9942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행장 진옥동) 212조3853억 원, 우리은행(행장 손태승) 210조2957억 원, KEB하나은행(행장 지성규) 202조4619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별 원화대출금 및 이자율.JPG
은행별 원화대출금 증가율은 국민은행이 9.3%(21조9390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신한은행이 8.1%(15조9427억 원)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이 7.6%(14조2543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우리은행은 5.0%(9조9416억 원)에 그쳤다.

4대 은행의 원화대출금 이자율도 일제히 상승했다. 올해 1분기 4대 은행의 원화대출금 이자율 평균은 3.39%로 전년 3.20% 대비 0.19%포인트 올랐다.

이자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3.48%의 이자율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가장 높은 이자율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3.36%의 이자율을 나타냈고 우리은행은 3.34%로 가장 낮았다.

주요 은행의 원화대출금과 이자율이 동반 상승함에 따라 은행 이자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출채권 이자도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 4대 은행의 대출채권 이자수익은 9조11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5%(1조2230억 원) 증가했다. 국민은행이 2조3695억 원으로 가장 많은 대출채권 이자수익을 올렸으며 우리은행(2조3385억 원)과 신한은행(2조2036억 원), 하나은행(2조1990억 원)이 뒤를 이었다.

대출채권 이자수익 증가폭은 원화대출금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국민은행(17.3%)이 제일 컸으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16.3%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원화대출금 증가율과 이자율을 보였던 우리은행은 대출채권 이자 증가율이 12.3%에 머물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원화대출금과 이자율의 변동이 전체 대출채권 이자수익에도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라며 “이 2가지 요소가 증가하면 대체로 대출채권 이자수익도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은행들의 원화대출금 증가세는 점차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으로 유주택자의 대출이 제한되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와 RTI(임대업이자상환비율)가 관리지표화 됨에 따라 가계대출 문턱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9·13대책의 영향으로 올해부터 주요 은행들마다 주택담보대출이 연간 2조 원가량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양한 요인과 변수가 작용하는 이자율은 정확한 예측이 쉽지 않지만 원화대출금 증가세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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