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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업 인허가 단위 쪼개는 '스몰 라이센스'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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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업 인허가 단위 쪼개는 '스몰 라이센스' 도입 검토"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19.05.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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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핀테크 기업들의 제도권 금융시장 안착을 위해 인가 단위를 간소화하는 '스몰 라이센스'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3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에서 열린 「Korea Fintech Week 2019」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아날로그 규제에서 디저털 규제로의 근본적인 규제체계 전환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졸업한 핀테크 기업들에 허용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올 4월부터 운영 중인 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총 2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설명하며 핀테크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 지원과 더불어 자본시장의 모험자본과 연계한 핀테크 투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알렸다. 

기존 금융회사의 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은행·보험·증권 등 각 금융권역별 핀테크 고도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핀테크 랩 등을 활용한 새로운 핀테크 기업 발굴 지원 및 연계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도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가 경쟁적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도록 투자, 영업 규제 등을 적극 개선하겠다며 이를 통해 우리 핀테크와 금융그룹들이 글로벌 금융플랫폼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신시장 개척을 위해 법·제도적 인프라 구축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오픈뱅킹을 통해 금융결제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개방하고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 등 금융분야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통해 개방·경쟁적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 

안정적인 금융인프라가 필요한 국가들에게 결제, 보안 및 신용정보 등 한국의 금융인프라를 접목하여 금융분야 신남방정책인 핀테크 로드를 개척하는 한편 영국 등 핀테크 선진국으로의 해외진출도 적극 돕겠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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