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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온·오프로드 주행 탁월한 토요타 RAV4, 아웃도어 족에게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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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온·오프로드 주행 탁월한 토요타 RAV4, 아웃도어 족에게 '딱'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19.05.29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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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6년 만에 풀 체인지된 5세대 신형 SUV RVA4를 공개했다.

신형 RAV4는 1994년 첫 출시된 도심형 SUV로 도요타의 ‘베스트셀링카’ 중 하나다. 앞선 모델들이 부드러움을 강조했다면 이번 신형은 강인한 외관에 한층 강화된 파워트레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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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시승해보니 RAV는 넓은 실내공간, 깔끔한 인테리어, 쾌적한 승차감은 물론 험로도 부드럽게 돌파할 수 있는 실용성까지 구축해 인상적이었다.

시승은 하이브리드 AWD 모델로 서울 잠실에서 강원 춘천 소재 소남이섬 오프로드 체험장까지 왕복 130km 코스로 진행됐다.

◆ 강인함 느껴지는 외관에 넓은 실내공간 ‘굿‘

외부 디자인의 첫인상은 남성미를 물씬 느끼게 했다. 신형 RAV4는 두 개의 팔각형이 90도로 교차하는 ‘크로스 옥타곤’ 콘셉트가 적용됐다. 상하 2단 사다리꼴 그릴과 헤드램프는 입체적 세련미가 느껴졌다.

실내도 넉넉했다. 운전석은 물론 뒷좌석도 여유로왔다.  헤드룸과 레그룸이 넓어 뒷좌석에 체격이 큰 사람이 장시간 탑승해도 피로도가 덜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적재 공간은 580L에 달해 트렁크 플로어도 넉넉히 활용할 수 있다. 60인치 캐리어 4개와 9.5인치 골프백도 동시에 넣을 수 있을 정도. 또 걸이가 설치돼있어 옷을 놔두기에도 편리했다. 아웃도어를 즐기는  이들에겐 그야말로 제격.


실내 디자인도 합격점이었다. 대시보드부터 팔 거치대까지 가죽 마감을 꼼꼼히 해 실내 전체에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암 레스트는 운전 중 작은 편안함을 느끼게 했다. 토요타 특유의 평행 대쉬보드 라인으로 시야 감도 넓었고 사이드 미러는 도어 쪽에 위치해 사각지대를 줄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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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는 10인치가 채 되지 않아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겐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듯 싶다.

◆ 온&오프로드 어디에서도 안정적 주행 가능

주행도 편했다. 하이브리드 특유의 고요함과 편안한 가속이 느껴졌다. 저속 주행에선 가속페달 조작만으로도 소음과 작별할 수 있고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내 100km 이상을 주행해도 엔진 소리가 적어 ‘언제 속도가 이렇게까지 올라갔지’ 놀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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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콘트롤(DRCC)은 운전의 편의를 도왔다. 운전자가 설정한 차량 속도와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레이더가 감지해 반자율주행이 가능했다. 시내 주행 시에도 오토홀드 기능이 있어 발목의 피로를 줄여줬다.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을 이탈했을 때 시각적, 청각적 경고를 울려 안전한 운전을 도왔다.

운전모드도 다양했다. 기어 왼쪽에 위치한 원형 버튼에는 ‘Normal’, 왼쪽에는 ‘Eco’, 오른쪽에는 ‘Sport’, 상단에는 'Trail' 모드를 실행할 수 있다. Eco 모드는 배기음이 줄어들어 연료가 적게 소모되고 있다는 직관이 들었다. 부드러운 주행감도 인상적이었다. 고속도로에선 sport 모드를 시험했는데 핸들이 단단해지고 RPM 변화 속도가 순식간에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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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Trail‘ 모드다. 구멍이 깊이 파진 험로를 지날 때 ’Normal' 모드에선 허우적대던 바퀴가 ‘Trail' 모드를 실행하자마자 순식간에 돌파했다. 전후좌우의 적절한 트랙션 배분으로 오프로드 실용성을 높여 ’도심형 SUV‘라 불리던 RAV4의 새로운 변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형 RAV4는 지난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첫 선을 보인 후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가격은 가솔린 2WD 3540만 원, 하이브리드 2WD 3930만 원, 하이브리드 AWD 4580만 원이다. 여러 성능을 종합해 볼 때 가성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줘도 괜찮을 것 같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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