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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소형 SUV시장... 베리 뉴 티볼리 셀토스 등 신차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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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소형 SUV시장... 베리 뉴 티볼리 셀토스 등 신차 봇물
시트로엥까지 가세해 라인업 강화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19.06.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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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형 SUV 시장이 국산차를 중심으로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 9215대 판매에 그쳤던 국내 소형 SUV는  지난해 무려 16배에 달하는 15만대(15만 5041대) 넘게 팔렸다. 

현재 국내 소형 SUV는 현대자동차 코나,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대세다. 코나가 5만468대로 1위, 티볼리가 4만 3897대로 2위로 두 모델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했다. 

올 하반기에는 기아자동차 셀토스, 수입차 시트로앵 뉴 C3에어크로스까지  라인업이 더 풍부해질 전망이다. 시장 선두주자인 현대차도 초소형 SUV 베뉴, 쌍용차는 부분 업그레이드된 베리 뉴 티볼리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 시장 출시를 앞둔 소형 SUV 4종의 특장점을 살펴봤다.

초소형 현대차 ‘베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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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는 지난 4월 ‘2019 뉴욕국제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초소형 SUV로 지난 21일 인도에서 먼저 출시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040㎜, 전폭 1770㎜, 전고 1565㎜로 전고만 코나보다 15㎜ 높을 뿐 전체적으로 낮다. 경차 급에 가까운 크기지만 길이와 차체 폭이 조금씩 기준을 초과해 소형 SUV로 분류됐다.

베뉴는 젊은 감각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모델이다. 현대자동차의 최신 디자인 스타일을 감각적으로 풀어내 견고한 SUV 이미지에 젊고 세련된 디자인을 더했다. 엔트리급 SUV지만 첨단사양도 다 갖췄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등은 물론 스노우 모드를 포함한 다양한 주행 모드가 겸비됐다.

또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에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에 안정적인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센터페시아는 외곽 프레임이 없는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의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 원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동승석 앞에  개방형 수납공간을 배치하는등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국내 출시는 7~8월로 예정돼있고 가격대는 1600~2000만 원 대에 형성될 전망이다. 코나가 1860~2381만 원에 판매 중인 만큼 베뉴는 경차보다 조금 비싸고 코나보다 낮은 가격대로 예상된다.

◆ 4년 만의 페이스리프트...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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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4일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모델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를 출시했다. 페이스리프트는 자동차 모델을 변경할 때 앞부분과 뒷부분을 거의 신차에 가깝게 바꾸는 것으로 티볼리는 4년 만이다.

베리 뉴 티볼리는 외관디자인에 이전 모델의 디자인과 SUV 고유의 스타일 요소를 가미했다. 동급 최초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센터페시아 스크린을 포함하는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을 기반으로 한 하이테크 인테리어와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이 특징이다.

쌍용차 첫 1.5 터보 가솔린 엔진을 신규 적용해 파워풀한 성능은 물론 실내 정숙성을 크게 향상, 편안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동급 최대 427ℓ(VDA 기준) 적재공간의 뛰어난 활용성도 강점중 하나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에서 첫 선을 보인 최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이 선사하는 안전성과 운전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리 뉴 티볼리의 가격대는 가솔린 모델 ▲V1(M/T) 1678만 원 ▲V1(A/T) 1838만 원 ▲V3 2050만 원 ▲V5 2193만 원 ▲V7 2355만 원, 디젤 모델 ▲V1 2055만 원 ▲V3 2240만 원 ▲V5 2378만 원 ▲V7 2535만 원이다.

◆ 스토닉 부진은 잊어라...기아차 ‘셀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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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하반기 새로운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렌스의 후속 모델로 알려진 셀토스는 코나와 플랫폼을 공유했다.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양산 모델과 비슷한 콘셉트카 'SP 시그니처'로 선보였다.

기아차는 스토닉이라는 소형 SUV가 있지만 저엔진 출력과 편의 장비 부족 등이 단점으로 꼽혀 판매가 부진하다. 셀토스로 만회하겠다는 각오가 상당하다.

기아차에 다르면 셀토스는 심리스 디자인의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공조 컨트롤러, 매끄럽게 구현된 조작 버튼, 역동적 감성이 담긴 센터 콘솔 그립바로 시각적인 고급스러움과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외관은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했다”면서 “실내 역시 과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절제된 젊은 고급스러움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셀토스의 주력 엔진은 1.6ℓ 가솔린 터보다. 현대·기아차 여러 신차에 탑재해 내구성을 입증한 엔진으로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m의 성능을 발휘한다. 1.6ℓ 디젤 엔진은 효율성을 향상하고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한다.

예상 출시일은 7월이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동급 모델인 코나가 1900~2800만 원대에 형성됐기에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개인 취향에 맞춰 컬러와 테마 조합...시트로앵 ‘뉴 C3 에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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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C3 에어크로스

시트로앵은 2019 서울모터쇼에서 '뉴 C3 에어크로스 SUV'를 공개했다. 차체 길이는 코나보다 11㎜ 짧고 폭은 35㎜ 좁다. 그러나 높이가 87㎜ 높아 직접 느끼는 공간의 크기는 더 넓다는 게 시트로앵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쾌한 디자인과 높은 실용성을 갖춘 콤팩트 SUV로 개인 취향에 맞게 90가지에 달하는 외장 컬러 조합과 5가지 실내 테마 조합이 가능하다.

뉴 C3 에어크로스는 시그니처 라이트가 외관 디자인의 핵심이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실내에서 약 1m까지 열려 채광 및 통풍에도 탁월하다. 적재공간은 최소 410리터~최대 1289리터까지 확장돼 실용성까지 갖췄다.

6월말~7월초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국내 출시 가격대는 미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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