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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주채무계열 30곳 선정...동원·현대상선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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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주채무계열 30곳 선정...동원·현대상선 추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06.04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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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신용공여액이 1조5745억 원 이상인 30개 계열 기업군을 '19년 주채무계열'로 선정하고 발표했다.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매년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일정금액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하고 있다.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평가 결과가 미흡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 약정 등을 체결하고 자구계획 이행을 점검하는 등 신용위험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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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한국타이어, 장금상선, 한진중공업 등 3개 계열이 제외됐고 동원, 현대상선 등 2개 계열이 신규 편입됐다.

한국타이어와 장금상선 계열은 영업이익 시현과 자구게획 이행 등을 통해 차입금이 상환됐고 한진중공업계열은 채권단 출자전환에 따른 한진중공업 등 계열분리로 신용공여액이 감소한 점이 반영됐다.

30개 주채무계열의 소속기업체수는 올해 4월 말 기준 4574개사로 전년 동월 대비 9개사가 늘었다. 국내법인은 1193개사로 같은 기간 6개사 줄었고 해외법인은 같은 기간 15개사 증가한 3381개사였다.

계열별로는 삼성(689개사), CJ(431개사), 한화(426개사), SK(414개사), LG(405개사), 현대자동차(358개사), 롯데(337개사) 순이었고 소속기업체수 변동이 큰 곳은 CJ계열로 52개사가 늘었다.

작년 말 기준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은 2253.3조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54조 원 늘었는데 그 중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이 금융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1% 포인트 하락한 10.5%였다.

한편 주채권은행은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30개 계열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상반기에 실시하고 재무구조평가 결과 선제적 재무구조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계열은 주채권은행과 약정을 체결해 향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당국도 자금조달 다변화와 해외진출 확대, IFRS 도입 등 대기업그룹의 경영환경이 변화한 것을 반영해 주채무계열 선정부터 재무구조 평가, 사후관리에 걸친 제도 전반을 올해 하반기 중으로 개선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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