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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1,2위 하나투어‧모두투어 1분기 매출·영업익 동시 감소...패키지여행 시들

손지형 기자 jhson@csnews.co.kr 2019년 06월 14일 금요일 +더보기

국내 여행업계 1,2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올해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5개 여행사 가운데 4곳의 영업이익이 줄고, 매출도 단 1곳 외에는 모두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좋지 않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여행업계 1위 기업인 하나투어의 1분기 매출이 1497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2위 기업인 모두투어는 780억 원이며, 레드캡투어 633억 원, 노랑풍선 278억 원, 참좋은여행 161억 원 순이다.

여행사 1분기 실적 비교표.jpg


업계 2위인 모두투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7%나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노랑풍선은 11%, 하나투어와 레드캡투어는 6% 감소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참사를 겪고 있는 참좋은여행만 유일하게 매출이 6% 증가했다.

모두투어 측은 실적부진에 대해 전반적으로 업계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패키지 여행의 선호도가 떨어지고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같은 이커머스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여행사의 가격 경쟁을 촉발시킨 것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여행객의 감소로 가격이 낮아졌으며 특히 일본 패키지상품이 불황"이라고 말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하나투어가 129억 원을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모두투어 93억 원, 레드캡투어 82억 원, 참좋은여행 33억 원, 노랑풍선 10억 원의 실적을 냈다.

노랑풍선의 영업이익 감소율이 57%로 가장 컸다. 노랑풍선의 전년 영업이익은 23억 원이며 올 1분기에 10억 원을 기록했다. 모두투어는 영업이익이 9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03억 원에 비해 10% 감소했다. 하나투어는 12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39억에 비해 7%가 감소했다. 참좋은여행은 3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34억 원에 비해 3% 감소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당사는 2018년부터 K-IFRS(수익인식기준) 1115호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항공권총액매출을 인식하고 있다"며 "일부 항공사와 계약 방식 변경에 따라 항공권 총액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수기인 2분기도 긍정적인 실적전망은 어렵지만 7월, 8월, 9월 예약률 지표가 각각 31%, 23%, 51%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이후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노랑풍선의 패키지 여행 사업의 경우 1분기 전체 송객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행수수료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5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대행수수료 매출의 증가는 유럽 지역 송객의 인원이 증가한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캡투어는 영업이익이 82억 원으로 지난해 61억 원에 비해 34% 신장했다. 5개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늘었다.

레드캡투어는 조직운영과 판매변동비 집행을 효율화하여 해외여행사업부문이 흑자전환했고, 법인사업부문 영업이익도 확대되어 영업이익은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렌터카 사업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평균 사용연한의 증가와 대당 매각가 상승으로 매각이익이 대폭 증가했고, 보험료와 차량관리비 등 경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하여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레드캡투어의 3월말 부채비율은 149%로 2014년 수준으로 낮아졌다. 지난해와 달리 시중금리가 당분간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분기부터는 렌터카 영업을 확대하여 렌탈 계약과 차량보유대수를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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