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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해지 늘고 '부활'은 급감...한화생명 가장 많이 줄어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9년 06월 21일 금요일 +더보기
최근 경기 침체로 보험을 해지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해지 후 보험 계약을 ‘부활’시키는 경우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 불황으로 인해 보험료를 내지 못해 계약이 상실되는 경우를 뜻하는 효력상실환급금은 1조72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또한 연체된 보험료를 내야 하는 부담 때문에 계약 부활 건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4개 생명보험사 보험 계약 부활 건수는 3만9470건으로 전년 동기(5만511건) 대비 21.9% 감소했다. 보험 계약 부활 금액도 1조2679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6726억 원) 대비 24.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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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생보사 가운데 라이나생명, 푸르덴셜생명, ABL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등 5곳을 제외한 19개 생보사의 부활 건수가 줄어들었다.

업체별로 보험 부활 건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한화생명이었다. 한화생명은 올해 1분기 부활 건수가 1912건으로 전년 동기 8104건에 비해 6192건(76.4%) 감소했다. AIA생명(4419건), 삼성생명(1602건)도 26% 줄어들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실효 며칠 만에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도 부활 건수에 포함됐는데 올해부터 기준이 변경돼 급격하게 숫자가 줄었다"며 "실제 올해 1분기 부활 건은 타사와 비슷한 정도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활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라이나생명으로 9165건에 달했다. 이어 AIA생명, 신한생명(4208건), 삼성생명, NH농협생명(2821건) 등도 2000건을 넘어섰다.

부활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라이나생명으로 2004억 원이었으며, 삼성생명이 1602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AIA생명(1132억 원), 신한생명(1040억 원) 순이었다.

보험 계약 부활은 보험가입자가 경제적 사정 등으로 보험료를 연체해 계약 효력을 상실했을 경우 이를 되살리기 위해 신청하는 제도다. 새 보험을 가입하면 나이가 많아져 내야 하는 보험료가 많아질 수도 있고 동일한 조건으로 보험 가입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구제하기 위한 것이다.

연체된 보험료와 이자 등을 완납해야 하고 해약환급금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해지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계약 부활을 청약하면 보험사에서 심사를 거쳐 승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계약과 동일한 방식으로 심사를 하기 때문에 보험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 등을 새롭게 작성해야 하며 보험사는 이를 바탕으로 부활 청약을 거절할 수도 있다.

보험 계약 실효는 일반적으로 1개월 미납 시 ‘연체에 대한 안내’, 연속 2개월 미납 시 ‘실효 안내’를 하며 이후 실제 계약 실효 절차를 거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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