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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라면 점유율 30% 앞두고 하락세...부진 원인은?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2019년 06월 20일 목요일 +더보기

라면시장에서 농심을 위협하던 오뚜기(대표 이강훈)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해 후반기 라면시장 점유율을 28%대로 끌어올리며 30% 돌파를 목전에 뒀으나 2월부터 두 달 연속으로 점유율이 25%대에 머물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이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쇠고기미역국라면'이 돌풍을 일으키며 일시적으로 점유율이 급등한 데 따른 조정현상일 뿐이라며 지속적인 점유율 하락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뚜기 라면의 지난 3월 점유율은 25.2%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점유율 28.1%를 기록한 뒤 3개월 연속으로 28%대를 유지하며 30%선에 근접했으나 올해 2월 25%대로 하락한 뒤 3월에는 점유율이 더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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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지난 2015년 10월 '진짬뽕'을 출시하며 농심 신라면이 군림하고 있던 라면 시장의 점유율 변화를 가져왔다. 진짬뽕은 출시 3개월 만에 4000만 봉이 판매되는 등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진짬뽕에 힘입어 2015년 오뚜기라면의 점유율도 전년도 19%에서 단숨에 24%대로 올라섰다. 여기에 갓뚜기(GOD+오뚜기) 이미지가 더해지며 점유율 20%에 안착한 후 매년 꾸준하게 시장 점유유을 확대해갔다.

지난 9월에는 사골 육수 기반에 쇠고기미역국을 라면으로 구현한 '쇠고기미역국라면'을 출시해 최고 28%까지 점유율을 늘리며 농심을 추격했다. 쇠고기미역국라면은 출시 두 달만에 1000만 개가 판매되며 라면업계에 미역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초 점유율은 25%대로 뚝 떨어졌다. 올해 3월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포인트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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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라면 1위 업체인 농심(대표 박준)의 올 1분기 점유율은 53.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삼양식품(김정수·정태운)은 0.2%포인트 하락한 12.3%를 기록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라면이 꾸준하게 판매되는 가운데 지난해 출시한 쇠고기미역국라면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점유율이 확대됐다"며 "이후 신라면 건면이 출시되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쇠고기미역국라면이 출시되고 판매가 급증하며 점유율 30%를 전망하는 발표들이 있었지만 점유율 확대는 매우 어려운 과제"라며 "꾸준히 제품 개발과 다양한 판매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가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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