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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빈 상가 공익목적 활용해 사회적가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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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빈 상가 공익목적 활용해 사회적가치 실현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19.06.19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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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사장 위성백)가 서울 중구 황학동 소재 빈 상가 4개호를 청년예술가 창업 오피스와 마을주민 커뮤너티 공간으로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예보는 이날 오후 중구청과 공동으로 '황학동 아크로타워 공익활용 상가' 오픈행사를 개최하고 사회적가치 실현이라는 정부정책에 부응함은 물론 본연의 업무인 상가의 매각가치를 높이는 일도 동시에 달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2011~15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30개 저축은행이 파산함에 따라 예보가 동 파산저축은행의 부실대출 담보부동산을 관리‧매각하게 되었다며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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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예보와 중구청은 공동으로 ‘황학동 아크로타워 공익활용 상가’ 오픈행사를 개최했다. ⓒ 예금보험공사 제공

예보에 따르면 입지가 좋고 권리관계가 깨끗한 부동산은 대부분 매각되었고, 현재까지 매각되지 않은 부동산은 인기지역이 아니거나 복잡한 권리관계 등으로 법적 다툼이 있어 매각에 장기간이 소요되고 있다. 

서울 중구 황학동 아크로타워 상가도 예보가 매각을 위해 4차례 공매를 실시하였으나 일부 후면상가는 매각되지 않고 여전히 공실로 남아 있었다. 

이에 예보는 미매각 상가를 활용하여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사람들의 빈번한 왕래로 상가 매각가치도 동시에 높아질 수 있도록 빈 상가의 공익활용을 추진해왔다고 알렸다. 

예보는 황학동 상가 공익활용을 해당지역 지자체인 중구청과 공동으로 추진하여 예보는 장소를 제공하고 해당 지역사정을 가장 잘 아는 중구청이 활용자를 선정했다. 

중구청은 총 4개호 중 2개호는 청년예술가 창업 공간으로 나머지 2개호는 지역주민 배움터와 지역 협동조합 등의 공유 오피스로 활용한다. 

위성백 사장은 “작으나마 예보가 제공한 공간이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지역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소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상가 106호에 입주하여 ‘뜬구름 연구소’라는 간판을 내건 청년예술가 이승혁 소장은 “지역기반 창업기지를 제공해 준 예보와 중구청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동료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오랜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구와 황학동의 다양한 역사적, 인문적 자원들을 활용하여 창업아이템을 개발하고 공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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