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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방카슈랑스 판매 비중 72% 압도적 ...NH농협 · 동양생명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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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방카슈랑스 판매 비중 72% 압도적 ...NH농협 · 동양생명 '주춤'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9.06.25 07:0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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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 방카슈랑스 채널을 강화하면서 신규 계약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험사들이 보장성 보험 판매를 확대하면서 방카슈랑스 성적이 떨어졌다 올해 다시 끌어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2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4개 생보사의 초회보험료는 1조48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모집형태별로는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가 1조653억 원(71.8%)로 가장 많았으며 설계사 2445억 원(16.5%), 대리점 1072억 원(7.2%), 임직원 509억 원(3.4%), 기타 148억 원(1%) 순이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방카슈랑스 판매 비중이 1.1%포인트 올랐으며 설계사 판매 비중이 1.4%포인트, 대리점 판매 비중이 0.1%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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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는 은행 창구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장성 보험보다는 저축성 보험이 인기다.

업체별로 방카슈랑스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AIA생명(대표 차태진)이었다. AIA생명은 전체 초회보험료 1427억 원 가운데 1375억 원을 방카슈랑스에서 올려 비중 96.3%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방카슈랑스로 올린 초회보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52.3% 증가하면서 전체 초회보험료도 두 배 넘게 늘었다.

NH농협생명(대표 홍재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대표 브누아 메슬레)도 초회보험료 대비 방카슈랑스 비중이 90%를 넘어섰다. 특히 NH농협생명의 경우 지역 농·축협에서 자사 상품을 판매하다보니 방카슈랑스 비중이 타사에 비해 높았다.

그외 방카슈랑스 비중이 80% 이상인 곳은 오렌지라이프(대표 정문국), ABL생명(대표 시예저치앙), 현대라이프생명(대표 이재원), 동양생명(대표 뤄젠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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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생보사 가운데 16개 생보사의 방카슈랑스 비중이 확대됐다. 방카슈랑스 비중이 줄어든 곳은 NH농협생명, 동양생명, DB생명(대표 이태운), 하나생명(대표 주재중), 미래에셋생명(대표 하만덕·변재상) 등이었다.

그중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가 가장 줄어든 곳은 동양생명이었다. 동양생명의 올해 1분기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는 881억 원으로 전년 동기(1736억 원)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방카슈랑스는 저축성 보험 판매가 많은데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대비해 자사 포트폴리오를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개선하면서 비중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가 가장 많은 곳은 NH농협생명이었다. 이어 삼성생명(대표 현성철)이 2176억 원으로 2위, AIA생명 1375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24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3곳만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가 1000억 원을 넘어섰다.

메트라이프생명(대표 송영록), 푸르덴셜생명(대표 커티스 장) 등은 은행 창구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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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ef 2019-06-25 15:32:21
11aa

abcd 2019-06-25 15: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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