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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최첨단 철강제품 4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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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최첨단 철강제품 4종은?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9.06.24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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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최첨단 신기술로 무장한 철강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철강산업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철강산업을 선도하는 포스코는 철강제품의 생산과 사용, 폐기 그리고 재활용까지 제품의 전생에 걸친 친환경성 측면인 라이프 사이클 어세스먼트(LCA: Life Cycle Assessment)의 관점을 중요시 하고 있다.

포스코의 최첨단 철강 제품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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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기가스틸이 적용된 전기차 프레임.

◆ 기가스틸, 경제성, 경량화, 안전성, 친환경성에서 월등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제품인 ‘기가스틸’을 이용하면 차량의 무게가 더욱 가벼워져서 연비가 개선되거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포스코가 개발한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강판으로, 양쪽 끝에서 강판을 잡아당겨서 찢어지기까지의 인장강도가 980MPa(1기가파스칼) 이상이어서 ‘기가스틸’이라 명명했다. 가로 10cm, 세로 15 cm 의 손바닥만한 크기의‘기가스틸’에 약 1톤 가량의 준중형차 1500대를 올려놓아도 견딜 수 있다.

‘기가스틸’을 자동차 소재로 적용하면 알루미늄 등 대체소재에 비해 경제성, 경량화는 물론 높은 강도로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고, 특히 가공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알루미늄 부품보다 더 복잡한 형상의 제품도 만들 수 있다.

세계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kg의 소재를 생산할 때 탄소배출량은 철은 2.0~2.5kg인데 비해 알루미늄은 11~12.6 kg으로 5배가 넘게 차이난다. 자동차로 생산된 이후에도 제품의 수명주기를 감안한 누적 온실가스의 배출 또한 약 10% 가량 적어 철강제품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에 있어서 더욱 친환경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 고장력강판으로 자동차 경량화와 온실가스 배출 감소

자동차 경량화는 연비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대표적인 기술이다. 차종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자동차의 중량을 10% 감소시키면 5~8%의 연비 개선효과가 있어서 그 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고장력 자동차강판은 얇은 두께로 두꺼운 일반 강판과 같은 강도를 얻을 수 있어 가벼운 차량 제작이 가능하며 그만큼 에너지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

고장력 강판으로 제조한 승용차의 연간 주행거리를 1만 9000km로 가정(승용차 연간 주행거리 (교통안전연구원, 2006))하고 10년간 운행할 경우, 차량 1대당 간접적으로 약 1.8톤에 달하는 CO2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에너지 고효율 전기강판 Hyper NO

포스코의 에너지 고효율 전기강판 Hyper NO는 주로 고효율 모터에 적용되어 전기자동차의 연비를 향상 시킬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성능을 높여줄 수 있는 핵심 소재이다. 또한 냉장고, 청소기 등 고효율을 요구하는 가전제품과 풍력발전기, 산업용 발전기 등을 만들기 위한 고효율의 모터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철강재이다.

무방향성 전기강판(NO)은 전기에너지를 회전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에너지 손실, 즉 철손(core loss)이 발생하는데, 포스코의 Hyper NO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돼 기존의 전기강판 대비 철손이 30%이상 낮다.

포스코는 최근 접착제와 같은 기능을 하는 코팅을 전기강판 표면에 적용하는 이른바 ‘셀프본딩’ 기술을 개발했다. 셀프본딩 기술을 적용하면 용접 등의 물리적인 방식과 달리 전기강판의 전자기적 특성을 저하시키지 않아 모터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기존의 용접 체결방식 대비 모터코어의 철손이 10%이상 줄어든다.

◆ 녹슬지 않는 철, 포스맥(PosMAC)으로 철의 영속성 강화

포스맥은 내식성이 매우 우수한 ‘아연, 마그네슘, 알루미늄’ 3원계 합금이 도금된 제품이다.

포스맥은 포스코가 생산하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국내외 고내식강 대표 브랜드로써 강건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개발됐다. 포스맥은 동일한 도금 부착량의 일반 용융아연도금강판(GI, HGI) 대비 5배 이상의 내식성을 보유한 제품으로, 특히 절단면의 내식성이 매우 우수하다.

특히 염소 등의 부식에 취약한 스테인리스 소재 대비 우수한 성능을 갖춰 해양 시설물, 조선용 소재, 해안인접지역 등에 설치되는 건축물 및 도로시설물에 적용될 수 있다. 또한 강한 알카리성을 지닌 소, 돼지, 닭 등의 분뇨로 인한 축산시설물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소재로써도 매우 적합하다.

이외에도 수영장, 온천, 냉각탑, 세탁기 등의 고온다습한 환경과 건축외장재, 에어컨 실외기, 자전거보관대, 각종 펜스 등 옥외노출로 비바람을 맞는 곳에도 쓰일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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