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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동국제강은 이익 2배 증가 예상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2019년 06월 25일 화요일 +더보기

철강 빅3 중 포스코(대표 최정우)와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의 올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제강(대표 장세욱)은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실적 전망치의 평균값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포스코의 매출은 32조35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2조3283억 원으로 15% 감소가 예상된다. 영업이익률도 8% 대에서 7%대로 떨어지게 된다.

철강3사 올 상반기 경영실적 전망.png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 매출이 10조596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840억 원으로 27.7%나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도 6% 대에서 4%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실적 부진은 원료탄 가격이 폭등한데 비해 제품가격 전가가 미비했던 탓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부터 브라질 발레 댐 붕괴와 3월 말 서호주 사이클론 영향으로 철광석 공급이 차질을 빚기 시작한 것이 올 상반기 내내 철광석 수급에 악영향을 끼쳤다. 철광석은 올해 1월부터 꾸준히 올라 1분기 70~80달러 대로 오르더니 최근엔 110달러도 돌파하며 5년 내 역대 최고 가격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원가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기 위해 주력 제품인 자동차 강판과 조선용 후판 가격을 올 2분기 인상시도 했지만 사실상 실패했다. 자동차, 조선업계는 실적 부진을 핑계로 가격인상에 적극 반발했다. 조선업계는 중국산 조선용 후판을 대량 수입하며 철강사들을 압박하기도 했다.

결국 차강판, 조선용 후판 인상은 하반기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포스코, 현대제철은 유통향 열연강판 가격 인상을 시도했으나 시장에 정상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동국제강은 포스코, 현대제철과 달리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0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1% 증가가 예상된다.

동국제강은 올 상반기 냉연사업 부진이 지속됐지만 철근이 2분기 수출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후판 사업도 조선용 판매 비중이 소폭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철강업계는 올해 철강사들의 실적이 상저하고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가격 인상이 필수적이다. 올 하반기 가격인상이 이뤄지면 철강사들의 실적도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급등한 철광석 가격 인상 폭을 얼마나 제품가격에 반영할지가 관건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 수요업체들과의 가격협상에서 원가상승분을 최대한 제품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필수과제"라며 "올 상반기 수요업계 고통을 감내하고 차강판, 조선용 후판 등 제품가격 동결을 한 만큼 하반기에는 수요업계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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