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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은행 1분기 대출채권 연체율 하락...KB국민은행 최저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2019년 06월 25일 화요일 +더보기
지난 1분기 국내 주요 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전년 대비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월 들어 연체율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4대은행의 지난 1분기 여신 총액은 986조39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1개월 이상 연체총액은 2조7930억 원이며 이에 따른 대출채권 연체율은 0.30%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0.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은행 연체율.JPG
4대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행장 허인)의 연체율이 0.27%로 가장 낮았다. 그 뒤를 이어 신한은행(행장 진옥동)과 KEB하나은행(행장 지성규)이 0.29%로 나타났다.

우리은행(행장 손태승)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4대은행 중 가장 높은 0.33%를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가장 큰 폭(0.04%포인트)의 하락세를 보였다.

4대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 하락은 기업대출 부문의 연체율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분기 하나은행 제외한 모든 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하락했으며 특히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0.2%포인트와 0.13%포인트씩의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하나은행 0.43%, 우리은행 0.32%, 신한은행 0.31%, 국민은행 0.2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4대은행의 가계대출 부문 연체율은 모두 상승했다. 은행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국민과 우리은행이 0.04%포인트, 신한과 하나은행이 0.03%포인트다. 각 은행별 가계대출 연체율은 우리은행이 0.33%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은행 0.28%, 신한은행 0.27%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0.19%로 가장 낮았다.

4대은행 부문별 연체율.JPG
◆ 4월 들어 은행권 대출연체율 0.03%포인트 상승...“중소기업 악화”


지난 분기 4대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소폭 개선됐지만 4월 들어 전체 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 탓에 중소기업의 연체율 상승폭이 전체 상승폭의 두 배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은행권 대출 중 1개월 이상 연리금을 연체한 비율은 0.49%로, 3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은행권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보면 4월은 통상 연체율이 오르는 시기”라며 “금융사들이 1분기 말인 3월 말에 연체채권을 정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4%로 전월말(0.59%)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대기업 연체율은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은 0.06%포인트 높아졌고 개인사업자도 0.01%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30%로, 0.02%포인트 올랐다. 특히 신용대출을 포함한 비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04%포인트 뛴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말(0.21%)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 상승과 관련해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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