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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네오(NE.O) 통해 새벽배송 1인자 노린다...서비스 27일 첫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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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네오(NE.O) 통해 새벽배송 1인자 노린다...서비스 27일 첫 시작
  • 손지형 기자 jhson@csnews.co.kr
  • 승인 2019.06.25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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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의 새벽배송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SSG닷컴(대표 최우정)이 오는 27일부터 김포에 있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 NExt Generation Online Store)를 앞세워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오는 주문에서 배송 준비까지의 전 과정 중 80%를 자동화 공정으로 설비된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효율적으로 관리 및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우정 대표는 "네오센터는 물류센터도 아니고 스토어도 아닌 새로운 개념으로 정의하고 싶다. 네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5년의 시행착오 끝에 노하우들을 구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전문 업체의 하드웨어를 구축했다. 속도 전쟁을 하고 있는 배송 시스템은 운송 수단의 문제가 아니다. 출하를 얼마나 빨리 하느냐의 문제이다. 네오는 이를 극복해 배송 시장에 확실한 우위를 점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SSG닷컴은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쿠팡에 이어 서울 서부 지역을 대상으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두 개의 서울 주요 고속화 도로를 활용해 배송 효율을 높였다. 새벽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범운영 지역은 강서구, 양천구, 동작구, 용산구, 서초구, 강남구 등 10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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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002센터 내부 물류 시스템 가동 중인 모습. SSG닷컴은 27일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SSG닷컴 고객은 물론이고 워킹맘, 싱글족, 웰빙족의 수요도 고려해 신세계 백화점에 입점하고 있는 프리미엄 상품군을 보강해 전날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을 익일 새벽 6시까지 고객에 직접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3일 후 새벽까지' 날짜를 지정할 수 있어 SSG를 통해 여행 준비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김예철 영업본부장은 "기존 새벽배송 업체는 배송 시스템 상 아침 7시가 넘어 도착하는 경우도 있다. SSG닷컴의 서비스는 새벽 6시까지 반드시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침식사도 가능하도록 간편식과 같은 프리미엄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편식으로는 시저샐러드, 스케이크 밀키트, 후앙베이커리 마늘바게트 등 30종이 넘는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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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예철 영업본부장은 보냉가방 알비백에 대해 설명하면서 친환경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상품군 외에도 배송 가능한 상품은 신선식품, 유기농 식재료, 베이커리, 반찬류, 밀키트 등 식품류 뿐만 아니라 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에서 반려동물 사료까지 총 1만 여 가지의 상품을 보유했다.

친환경 서비스인 보냉가방 알비백(I'll be back)도 자체 제작해 제공한다. 배송할 때마다 고객이 다시 사용해준다는 의미로 과도한 포장재 없는 친환경 배송 서비스로 환경에 민감한 고객들이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3~4만 원 가량의 가방을 개발했다.

새벽배송의 특성상 비대면의 배송이라는 점을 감안해 최대 9시간 보냉력이 유지되는 가방으로 배송 기사가 회수해가는 방식으로 재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사용 고객에게는 500원의 S머니를 적립해주는 제도를 도입해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올 연말에는 네오002 바로 옆에 네오003을 오픈할 계획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다른 간선 도로를 활용해 새벽배송 지역과 물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배송 시장을 평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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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닷컴 최우정 대표가 김포 온라인 물류센터 네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우정 대표는 "지난해 하남온라인센터 건립이 무산돼 안타깝다. 물류센터가 지역 주민들에게는 혐오 시설로 비춰지고 있지만 네오를 통해 앞으로 얼마나 편리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가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올 연말 네오003 완공을 시작으로 11개의 네오센터(수도권 6개, 지방권 5개)로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네오003이 오픈 되면 하루 8만 건의 고객 주문을 처리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한 네오001은 1만 3000여 건을 처리하고 있으며, 네오002는 3만여 건의 고객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새벽배송만 보면 현재 3000건의 주문이 가능하고 내년 말까지 2만 건까지 수용 가능할수 있도록 추가 네오센터를 통해 고객에게 서비스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대량의 물량은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콜드체인 시스템은 상품 입고부터 고객 집 앞까지 단 한번도 상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배송 전 과정에서 영상 10도 이하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신선식품을 비롯해 냉장냉동 상품을 항상 최상의 품질로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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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민 물류운영담당은 네오의 차별화된 혁신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안철민 물류운영담당은 "수요는 정해진 상태에서 시장이 얼마나 확대될 것인가가 관건이다. 기존 새벽배송 업체보다 신속하고 더 다양한 상품군으로 차별화했다고 판단했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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