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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대출 가산금리 격차 2배 이상...씨티은행 4.75% 가장 높아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2019년 06월 28일 금요일 +더보기
일반신용대출 가산금리가 은행별로 많게는 2배 이상 차이 나는 등 여전히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융당국이 올해 초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조율에 나서면서 격차가 소폭은 개선된 모습이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기준 국내 18개 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 가산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씨티은행으로 4.75%에 달했다. 이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1.65%)나 대형 은행인 농협은행(1.84%), 우리은행(1.96%)의 평균 가산금리를 2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씨티은행은 지난해에도 5.08%로 가장 높은 평균 가산금리를 기록한 바 있다.

씨티은행의 신용등급별 가산금리를 살펴보면 신용등급이 가장 좋은 1~2등급에겐 연 2.72%를 적용했다. 이어 3~4등급에게는 연 4.59%, 5~6등급에는 7.88%, 신용등급이 가장 나쁜 7~8등급에게 연 9.64%의 가산금리를 붙였다. 씨티은행의 가산금리는 모든 신용등급 구간에서 다른 시중은행보다 높았다.

씨티은행 다음으로는 전북은행이 4.59%로 높았고, 케이뱅크도 4%를 넘었다. 이어 광주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도 평균 가산금리가 3%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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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카카오뱅크로 1.65%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신용등급별 가산금리는 1~2등급1.36%, 3~4등급 2.26%로 책정됐다. 신용등급이 가장 나쁜 5~6등급은 3.94%였다.

은행권 대출금리는 대출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가감조정금리 합계로 구성된다. 즉 가산금리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대출자에게 부과되는 이자가 높다는  뜻이다. 기본금리는 대출상품에 따라 시장금리, 코픽스, 고정금리, 수신금리 등이 다양하게 활용되며 시장상황에 따라 수시 조정되지만 은행별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시중 은행의 평균 기본금리는 씨티은행 1.78%에서 광주은행 1.99% 사이에 분포했다.

반면 가산금리는 업무원가, 법적비용, 위험프리미엄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며, 신용등급별 예상 손실률 변화, 은행의 업무원가, 자금조달금리 등락 등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즉 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면서 발생하는 전산처리비용이나 은행인건비, 각종 세금, 금융소비자 신용등급에 따른 손실대비비용 등이 포함돼 있어 은행마다 차이가 난다.

또한 가산금리는 은행이 이윤을 얼마나 책정할 것인가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그동안 은행들이 지나치게 대출이익을 많이 챙긴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과 은행연합회는 지난 1월 대출금리 산정 및 운영과 관련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와 관련해 후속조치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소비자가 알아야 할 핵심사항(기초정보 + 금리정보)이 포함되도록 대출금리 산정내역서를 작성해 소비자에게 제공토록 의무화했다. 또한 금리인하 요건에 해당돼 신용도가 개선되면 신용개선 효과만큼 가산금리를 인하하는 금리인하요구권이 실질적으로 행사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난 4월에는 변동금리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합리화하는 등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과 합동으로 ‘합리적이고 투명한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을 위한 개선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을 위한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로 대출금리 부당산정에 대한 제재근거를 마련하는 은행법 시행령이 입법 예고 중이며 대출금리 비교공시 개선을 위한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안도 예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밖에도 새로운 잔액기준 COFIX 금리 산출이 5월과 6월 중 2회 시범산출 후 오는 7월 15일 최초 공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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