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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매튜 쥬에리 BAT코리아 사장 “한국 소비자 위한 차세대 제품군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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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매튜 쥬에리 BAT코리아 사장 “한국 소비자 위한 차세대 제품군 선보일 것”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9.06.27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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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는 27일 경상남도 사천시 소재 사천공장이 올해 6월부로 달성한 3000억 개비 누적 생산의 쾌거를 선포하는 그랜드 슬램(Grand Slam)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매튜 쥬에리 BAT코리아 사장은 "이번 성과는 얼마나 많은 생산량을 이뤄냈느냐뿐 아니라 우리가 이어온 상생의 노사관계를 방증한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며 "앞으로 계속해서 경쟁력을 키우고 생산물량이나 수출물량 늘리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반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두가지 모두 차세대 제품으로 한국 소비자를 위한 혁신적인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BAT코리아 매튜 쥬에리 사장, 사천공장 강승호 공장장과 생산총괄 박기선 전무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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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BAT코리아 생산총괄 박기선 전무, 매튜 쥬에리 사장, 사천공장 강승호 공장장

1. 올해 매출 전망과 수출은 어느 정도 비중 차지할지.

▲매튜 쥬에리 사장:
안타깝게도 매출 전망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 3년 내 사천공장서 500억 개비까지 생산량을 늘리고자 하는 포부가 있다. 앞으로도 우리는 사천공장뿐 아니라 국내 비즈니스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많은 투자를 할 생각이다. 또 사천공장은 수출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고 일반 궐련 담배뿐 아니라 차세대 제품군에 대해서도 다양한 계획을 갖고 있다. 많은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2. 제조법인과 달리 판매법인은 실적이 감소했다. 국내 사업전략이나 대응방안은.

▲매튜 쥬에리 사장: 그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업계에 굉장히 만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우리가 성공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본다. 글로는 국내에 충성심이 많은 고객이 분포돼 있고 새로운 제품군을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일반 궐련 담배와 전자담배 모두 계속해서 차세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소비자가 원하는 혁신 꾀하면서 다양한 제품 전략을 펼쳐 나가려고 한다. 한국은 소비자들이 혁신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특성이 있어 차세대 제품군 같은 경우에는 소비자와의 관련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니즈가 있다고 판단되면 출시 타이밍 등을 고려해 선보이게 될 것이다.

3. 공장 내 담배 냄새가 심했다. 공장의 환경이 폐나 안구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증된 바가 있는가.

▲매튜 쥬에리 사장: 우리 회사는 직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강승호 공장장: 분진이나 소음 등 법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 여러 항목과 기준치가 있다. 국내 규정은 물론 국내법보다 엄격한 BAT코리아의 기준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측정 불가능한 감각적인 부분은 노사협의를 통해 직원들과 보호구, 작업전한 등을 통해 관리해나가고 있다. 말씀한 부부은 다시 한번 유념해 안전한 작업장이 되도록 하겠다.

4. 액상형 담배 제조 계획은 없는지.

▲강승호 공장장: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았지만 유럽과 미주에는 액상형 담배 브랜드가 출시돼 있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5. KT&G 등 경쟁사나 다른 공장에 비해 강점은?

▲강승호 공장장: 제가 2002년도에 입사했다. 첫 임무가 자재관리 사원이었는데 17년 정도 되니 분에 넘치는 자리에 왔다. 사천공장의 70% 관리자가 모두 현장 출신이다. 다른 경쟁사나 국내 기업과 차이나는 부분은 기회의 균등이다. 본인의 역량과 노력에 맞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6. BAT그룹 내 사천공장은 어느 정도 위치인지.

▲강승호 공장장: 그룹 생산 총량은 연간 7000억 개비가 된다. 사천공장은 연간 약 342억 개비를 생산한다. 단일 공장 규모로는 BAT글로벌 총 55개의 생산시설 중 7번째로 볼륨이 크다. 아시아에서는 방글라데시 다음으로 사천공장이 많은 볼륨을 생산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글로벌 수출 허브로써 단일 사업장으로는 최고다.
▲박기선 전무: 품질에 있어서는 사천공장이 최고다. 공장 운영 효율성 인증 지표인 IWS가 있다. 전세계에서 최초로 올해 5월에 2단계를 달성했다. 품질과 기술적 우수, 좋은 노사관계 등이 작용했다.

7. IWS는 BAT그룹 내 적용 지표인데, 취득하기까지 어떤 노력을.

▲강승호 공장장: IWS는 P&G가 개발한 공장운영 효율성 인증 지표로 라이센스를 사왔다. 기본적으로는 로스를 없애는 거다. 공정이나 모든 프로세스에는 로스가 존재한다. 문화도 로스 중의 하나다. 그런 부분을 전사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로스를 줄여나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사천공장이 IWS를 통한 역량에서 우수한 건 결국 사람이다. IWS는 일하는 방식이지만 문화라고 보면 된다.
▲박기선 전무: 여러가지 생산표준화가 있는데 여러 좋은 점을 모아서 만든 생산표준화의 일종이 IWS다. P&G에서 개발해 성과를 얻어 BAT가 라이센스를 사서 전세계에 적용했다. 다른 회사보다 우리가 적용했을 때 더 많은 성과를 냈다는 게 중요하다.

5. 중남미 담뱃잎을 사용하는 이유와 커피처럼 시그니처 원료를 만들 수 있는지

▲박기선 전무: 될 수 있으면 우리 농장서 직접 재배하는 게 원칙이다. 사용되는 약품 등을 규제에 맞는 것들을 써야 하다 보니 될 수 있으면 자체 농장 또는 라이센스 맺은 농장서 구매하려고 한다. 늘 똑같은 제품을 내놓아야 하지만 담배도 작물이기 때문에 흉년이나 풍년이 날 수도 있어 전세계서 소싱해서 사용하고 있다. 주로 브라질, 우간다 등 북위 30도 근처의 담배가 나는 곳은 모두 담배 생산지다.

8. 경남 사천을 공장입지로 선정한 이유는.

▲박기선 전무: 공장 부지를 여러 군데 찾았는데 경남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회사를 유치하려 했다.

9. 향후 구체적인 생산량 목표나 조직 내부의 비전은 무엇인지. 글로가 부진하고 있는데 사천공장에서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

▲강승호 공장장: 2014년도에 160억 개비를 생산했다. 그때 3년 내에 300억 개비가 목표였다. 누구도 믿지 않았지만 딱 3년 만에 300억 개비 생산을 해냈다. 2021년까지 500억 개비를 만들어내고 싶다.
▲박기선 전무: 여러 가지 다양한 플랫폼이 개발돼있고 어떤 게 한국소비자에게 적합할지는 시기의 문제라고 본다. 조급해하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소비자 기호에 맞출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해서 좋은 제품을 좋은 시점에 제공하려고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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