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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금리 0.019%’ 그린본드 5억 유로 발행...“20억 유로 이상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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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금리 0.019%’ 그린본드 5억 유로 발행...“20억 유로 이상 투자 유치”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9.07.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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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지난 2일 유로화(EUR)시장의 채권투자자를 대상으로 5년 만기, 5억 유로(U$5억6500만 상당)의 유로화 그린본드(Green Bond)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대금은 태양광, 풍력발전 및 오수처리시설 등 신재생 에너지사업과 친환경 PF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된 그린본드의 발행금리는 0.019%로 한국계 유로화 공모채 시장에서 제로금리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산업은행측은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G20 직후 무역분쟁 완화,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시장 리스크 완화되는 발행 적기를 포착해 유럽시장 공략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한국계 유로화 공모채 시장에서 표면금리 0%로 발행해 후속 한국계 발행사 앞 새로운 벤치마크(Benchmark)를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물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은 이번 그린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된 그린본드는 유럽계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전 세계 104개 기관으로부터 EUR20억 이상, 발행금액 대비 4배의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발행을 포함해 지금까지 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ESG,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으로 원화 1조원, 외화 U$8.7억을 발행하며 국내 ESG채권시장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거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은 2016년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의 국내 첫 이행기구로서 인증을 받았다. 산업은행은 2018년 국내 최초로 원화 녹색채권 및 사회적 채권을 발행하고 2019년 5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외화채권은 2017년 U$3억 및 금번 EUR5억, 총 2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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