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사무처장은 금융위의 각종 정책과 주요 업무계획을 종합하고 조정하는 1급 고위공무원 보직이다. 손병두 전 사무처장이 신임 부위원장으로 선임되면서 그간 공석을 이어왔다.
김태현 신임 사무처장은 현직 금융위 1급 공무원 중 승진이 가장 빠르고 자본시장국장과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섭렵해 차기 사무처장으로 거론돼 왔다.
또한 김태현 사무처장의 전보로 공석이 된 상임위원에는 최훈 금융정책국장이 승진 발령됐다. 최훈 상임위원 또한 금융산업국장과 금융정책국장 등 금융위 타이틀 국장 보직을 거친 바 있어 수직 이동이 예상됐다.
최훈 상임위원은 성균관대 행정학과, 영국 버밍험대 국제금융 MBA,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경제학박사를 거쳐 행정고시 35회로 통해 공직에 투신했다. 재정경제부(옛 기획재정부) 금융허브협력과장, 증권제도과장을 지냈으며 금융위 금융시장분석과장, 은행과장, 금융산업국장(금융서비스국장)을 역임한 후 금융정책국장을 맡았다.
이밖에도 공석이 된 금융정책국장 자리는 이세훈 구조개선정책관이 맡게 됐다. 이세훈 국장은 최근 아시아나 매각 등 업무를 관장했고 금융위 과장급 간판 보직인 금융정책과장을 거쳤다.
이세훈 신임 금융정책국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인디아나대 법학석사, 코네티컷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수료했다. 행정고시 36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금융위 산업금융과장, 금융정책과장, 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 등을 두루 거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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