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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00원 설빙 빙수, 광고와 달라도 너무 달라...토핑 '흉내뿐'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2019년 07월 11일 목요일 +더보기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며 빙수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광고 사진과 다른 허접한 제품 때문에 소비자가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1만 원을 웃도는 비싼 가격 만큼 제대로 된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에 사는 이 모(여)씨는 지난 6월 말 설빙에서 여름 메뉴로 재출시한 '요거통통메론설빙'을 먹으러 갔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치즈케이크 등 토핑이 가득 들어 있고 메론이 통째로 올라간 먹음직스러운 광고 사진과 달리 이 씨가 받은 '요거통통메론설빙'은 토핑은 찾아볼 수도 없고 조각난 메론이 놓여져 있을 뿐이었다.

광고 속 사진은 메론 자체를 용기로 만든 먹음직스런 모습이었지만 매장서 내놓은 빙수는 일반 빙수와 다를 바가 없었다.

게다가 주재료인 메론을 한 입 먹자 식감이 좋지 않은데다 신선도도 의심돼 도무지 1만4900원 가치의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이 씨가 매장 직원에게 불만을 얘기하고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이 씨는 "설빙 고객센터에도 항의했지만 업주가 환불을 원하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답변밖에 듣지 못했다"며 기막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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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사진(위)과 달리 소비자가 주문한 '요거통통메론설빙'에는 치즈케이크 토핑 등을 찾아볼 수 없었다.

설빙 측은 대화에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며 이후 점장이 직접 이 씨에게 사과하고 환불 조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애초에 이 씨가 매장과 고객센터에 불만을 제기할 때 토핑이 빠진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메론의 상태만 지적하다 보니 환불 등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과일은 공산품이 아니라 각각의 맛이나 식감 등이 차이가 날 수 있는데 매장 아르바이트생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만 불만을 제기해 즉각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업체 입장이다. 이후 매장 관리자가 재확인 한 다음에야 토핑이 빠진 사실을 알게 돼 점주가 직접 이 씨에게 사과하고 환불조치해 원활하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또한 메론이 얹어져 나오는 게 맞지만 고객들이 직접 자르는 걸 어려워하기도 해 아예 잘라서 내놓는 매장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씨가 방문한 매장도 소비자 편의를 위해 메론을 직접 잘라 내는 곳으로 이런 부분에 대한 고객 불만은 없었던 걸로 확인했다고.

설빙 관계자는 "매장서 본사 레시피와 다르게 제조해 판매할 경우에는 소비자가 현장에서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할 수 있고 원활히 처리되지 않았다면 본사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며 "고객센터에서 슈퍼바이저에게 민원 내용을 알리며 담당자가 매장을 방문해 점주와 미팅 후 재교육을 진행하고 고객에게는 환불 조치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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