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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카페] 하루 만에 성능 문제 발견된 스마트폰, 구입가 환급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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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카페] 하루 만에 성능 문제 발견된 스마트폰, 구입가 환급받을 수 있을까?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9.07.1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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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A씨는 구입 다음 날부터 무선 충전 기능이 정상 작동되지 않은 스마트폰에 대해 구입가 환급 및 새 제품으로 교환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서비스센터 수리기사로부터 수차례 기술지원을 받고 초기화도 해봤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하드웨어에 문제가 없고 스마트폰과 호환되지 않는 무선 충전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며 A씨의 요구를 거절했다.

다만 A씨가 장기간 기술지원에 협조하고 불편을 겪은 점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리퍼폰으로 교환해 주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동일 모델의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라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조정위는 “업체는 보증정책을 통해 구입 후 10일 이내 정상적인 사용 중 발생한 성능 및 기능 고장으로 중요한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신품으로 교환 또는 환불하도록 정하고 있다”며 “A씨가 제출한 무선 충전 작동 동영상, 서비스센터 점검 내역 등을 보면 제품 인도 후 고장이 발생한 사실이 인증되므로 스마트폰을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으로 조정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하드웨어에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업체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서비스센터에 무선 충전기가 구비되지 않은 상태여서 이 사건 증상을 재현하지 못한 것이므로 업체의 진단만으로 해당 스마트폰의 성능 및 기능 고장이 없었다고 보긴 힘들다”고 봤다.

호환되지 않는 무선 충전기 때문이라는 입장에 대해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Qi인증 무선 충전기를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해당 인증은 개방형 범용 충전 표준으로 등록된 모델이 5000종 이상이고, A씨가 사용한 충전기도 인증 제품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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