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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해외법인, 2년새 64.3% 성장...우리은행 순이익 비중 톱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2019년 07월 14일 일요일 +더보기
국내 4대 금융지주사 해외 법인의 당기순이익이 최근 2년간 60%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일본 등 전통적인 진출 지역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실적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이 지난해 4대 금융지주 전체 순이익의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KB금융은 최근 2년간 순익 증가율이 200% 이상 급증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법인 대비 해외법인의 순익 비중은 우리금융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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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업경영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신한·KB·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 소속 해외법인 실적을 개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016년(2988억9800만 원) 대비 64.3% 증가한 4909억8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의 작년 말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2016년보다 105.4% 급증한 2361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4대 금융 전체 순익의 48.1%를 차지한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작년 말 당기순이익은 2016년보다 95.3% 증가한 949억8700만 원을 달성하며 고성장을 이뤄냈다. 이어 일본 SBJ은행은 같은 기간 34.2% 성장한 649억2900만 원의 순익을 올렸다. 신한금융그룹의 작년 말 기준 해외법인 수는 2년 전과 비교할 때 아시아지역에서 2곳 늘었다. 

하나금융의 해외법인은 작년 말 1233억52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2016년 대비 32.7% 증가한 규모다. 중국 소재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가 2년 전에 비해 89.7% 증가한 543억7100만 원의 순익을 내면서 선전했다. 이 기간 아시아지역에는 해외법인이 2곳 늘었지만 미주지역에서는 2곳을 정리했다.

우리금융의 해외법인은 2016년보다 29.3% 늘어난 1082억53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이 64.3% 성장한 403억8500만 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또 미국의 우리아메리카은행도 34.4% 증가한 205억1000만 원의 순익을 냈다. 이 기간 아시아 지역 1곳, 유럽 1곳 등 2곳의 해외법인이 신설됐다. 

다른 금융지주사에 비해 해외진출이 늦었던 KB금융은 압도적 성장세를 보였다. KB금융의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2016년 대비 220.5% 급증한 232억5400만 원을 기록했다. 중국 소재 국민은행(중국)유한공사가 180.6% 늘어난 148억1900만 원의 순익을 시현했다. 이 기간 유럽의 해외법인 1곳이 줄었지만 아시아지역에선 5곳이 늘어났다.

이처럼 4대 금융지주의 해외 실적은 고성장했지만 여전히 국내 매출에 비해서는 미미한 상태다. 

우리금융의 작년 말 개별기준 해외법인의 당기순이익은 국내법인 순익(1조9980억2800만 원)의 5.4%를 차지했으며, 이어 신한금융(5.3%), 하나금융(3.6%), KB금융(0.6%) 순의 비중을 나타냈다. 

한편 4대 금융지주의 해외법인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과 맞물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해외법인 현황을 진출 지역별로 살펴보면 2년 전에 비해 캄보디아·인도네시아·베트남이 각각 2곳 늘었다. 미얀마·라오스·독일·일본·멕시코·싱가포르 등도 같은 기간 각각 1곳씩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2년 전보다 3곳, 영국은 1곳이 각각 감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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