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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아차, 소형 SUV 셀토스 출시...전작 부진 털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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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아차, 소형 SUV 셀토스 출시...전작 부진 털어낼까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9.07.18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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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기대작인 기아자동차 소형SUV '셀토스'가 드디어 본격 출시됐다.

기아차는 18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기아차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셀토스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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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디자인 담당자가 셀토스를 설명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달 20일 인도에서 셀토스를 공개하며 전세계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18일 세계 최초로 판매에 나섰다.

행사 내내 셀토스에 대한 기아차의 자부심이 느껴졌다. 하이클래스 소형 SUV라 명명하고 공간성, 안전성, 주행성능 등의 세가지 특장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국내 마케팅팀 이동렬 차장은 "소형 SUV는 5년 만에 시장수요가 2배로 늘며 대중적인 차급이 됐는데 디자인, 경제성 뿐만 아니라 공간성, 주행성능, 첨단사양 등 하이퀄리티 상품성을 고객들이 원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보다는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가심비 고객을 위해 셀토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사전계약대수가 5100대였는데 30대 비중이 높아 젊은 층의 니즈와 잘 맞아 떨어졌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셀토스는 기아차의 RV 라인을 완성한 명작 SUV로써 소형 SUV 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셀토스는 출시 전부터 티볼리와 코나로 양분된 소형 SUV 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아왔다.

셀토스가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전작의 부진 때문이다. 기아차가 소형 SUV를 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기아차는 지난 2017년 하반기 스토닉을 출시했지만 코나에 스포트라이트 자리를 내주고 부진한 판매고를 보여왔다.

올해 초에는 신형 쏘울을 소형 SUV로 분류해 출시했지만 역시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가 SUV 명가로써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셀토스를 절치부심해 만들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퍼졌다.

이러한 기대감은 사전계약으로 입증되고 있다.  셀토스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26일(수)부터 17일(수)까지 영업일 기준 16일간 총 51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판매목표가 2만5000대인데 벌써 20%를 채운 셈이다.

셀토스는 코나보다 살짝 큰 소형 SUV로 분류된다. 현재 소형 SUV 시장은 티볼리와 코나가 양분하고 있다. 올해 1~6월까지 코나(일렉트릭 포함)는 2만1486대, 티볼리(베리뉴 티볼리 포함) 판매량은 2만295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중이다. 여기에 셀토스가 가세하면서 3강 구도를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차는 소형 SUV 베뉴를 출시하면서 올해 판매목표를 1만5000대로 보수적으로 설정한 반면, 기아차는 셀토스를 2만5000대로 설정했다. 그만큼 상품성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코나 판매량은 5만대, 티볼리는 4만3000대였다. 셀토스가 목표대로 2만5000대를 판매하게 된다면 니로(1만8000대)를 누르고 3위로 올라서게 된다. 

기아차 권혁호 부사장은 출시 행사장에서 “디자인과 상품성 부문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셀토스는 치열한 소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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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는 4375mm의 동급 최대 전장을 자랑하며, 넓은 러기지 용량(498ℓ)을 확보해 실내 공간이 최대 장점인 SUV다.

또한 ▲복합연비 12.7 km/ℓ(16인치 2WD 기준) 1.6 터보 가솔린 ▲복합연비 17.6 km/ℓ(16인치 2WD 기준) 디젤 모델로 판매되며, 7단 DCT를적용해 가속 응답성, 연비 향상을 구현했다.

셀토스는 ▲동급 최대 크기를 기반으로 볼륨감이 응축된 대범한 외관디자인 ▲절제된 젊은 고급스러움으로 무장한 프리미엄 실내디자인 ▲동급 최첨단 주행 안전사양,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한 상품성을 자랑하면서도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판매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델 트렌디 1929만 원, 프레스티지 2238만 원, 노블레스 2444만 원 ▲1.6 디젤 모델 트렌디 2120만 원, 프레스티지 2430만 원, 노블레스 2636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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