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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펀드 총자산수익률 1위...AIA·동양생명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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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펀드 총자산수익률 1위...AIA·동양생명 '최저'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9.07.2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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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변액보험펀드 총자산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생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AIA생명과 동양생명의 총자산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생명보험협회 공시를 바탕으로 6월30일 기준 22개 생명보험사의 총자산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전체 펀드 1520개 상품 가운데 5년 이상 운용된 펀드 894개의 5년 총자산수익률 평균은 14.3%를 기록했다.

총자산수익률은 각 펀드 상품의 수익률과 순자산을 곱한 값을 모두 더한 뒤 총자산으로 나눠 계산한다. 변액보험펀드는 장기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5년 이상 수익률이 자산운용 성과를 나타내는 척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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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로 최근 5년간 총자산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생명(대표 하만덕·변재상)이었다. 미래에셋생명 5년 총자산수익률은 22.8%로, 5년 이상 운용된 143개 펀드 가운데 71개(49.7%) 상품이 평균 수익률인 14.3%를 넘어섰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를 전문가가 대신 해주는 일임형 상품(글로벌 MVP 펀드)을 내놓는 등 적극적으로 자산을 운용한 것이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트라이프생명(대표 송영록)이 20.5%로 2위를 차지했다. 생보사 가운데 미래에셋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 2곳만 총자산수익률 20%를 넘어섰다.

메트라이프생명 역시 5년 수익률을 공개한 46개 펀드 가운데 23개(50%) 상품이 평균 수익률을 넘어섰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대표 브누아메슬레)은 18%, DGB생명(대표 민기식) 17.9%로 뒤를 이었다.

수익률이 업계 평균 14.3%를 넘어서는 생보사는 처브라이프생명(대표 이영호) 15%, 푸본현대생명(대표 이재원) 14.8% KDB생명(대표 정재욱) 14.8%, IBK연금 14.6%를 포함해 8곳에 불과했다.

반면 동양생명(대표 뤄젠룽)은 5년 총자산수익률이 7.2%로 가장 낮았다. AIA생명(대표 차태진) 역시 9.2%로 10% 미만으로 집계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타사에 비해 국내형 펀드 비중이 높다보니 5년 수익률이 높지 않았다”며 "앞으로 다양한 펀드를 개발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각 상품별 목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생명보험업계 빅3으로 불리는 삼성생명(대표 현성철), 한화생명(대표 차남규·여승주),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윤열현)은 수익률이 모두 평균 이하였다.

대형 보험사일수록 보수적으로 펀드를 운영하기 때문에 펀드 수익률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3사 가운데서는 교보생명이 13.4%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생명은 13.2%, 한화생명 11.5%를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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