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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퇴직연금 1년 수익률 1%대 쥐꼬리...롯데손보 2% 유일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9년 07월 25일 목요일 +더보기
보험사의 퇴직연금이 1%대의 쥐꼬리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정급여(DB)형의 경우 2%를 넘는 곳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17개를 통틀어 롯데손해보험 단 한 곳 뿐이었다.

특히 생보사 '빅3'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은 5년 수익률조차 1%대를 넘기지 못했다. 국민연금의 최근 5년 수익률이 5%대인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25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 11곳, 손해보험사 6곳의 확정급여(DB)형 직전 1년 수익률이 대부분 1%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확정기여(DC)형은 DB형보다는 수익률이 좋았다. 

DB형과 DC형은 기업이 퇴직연금 제도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DB형의 경우 퇴직급여 지급 의무를 기업이 지고 DC형은 적립금의 관리 의무와 책임을 개인이 지게 된다. 

하나생명은 퇴직연금사업자이기는 하나 운용을 하지 않아 수익률이 공시되지 않고 있으며, 메트라이프생명은 적립금이 없어 제외했다.

생보사가 운용하는 적립금이 훨씬 많았지만 수익률은 손보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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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급여(DB)형의 경우 직전 1년 퇴직연금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손해보험이었다. 롯데손보 퇴직연금 수익률은 2%로, 모든 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2%를 넘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수익률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투자처를 다양하게 개발한 터라 타사에 비해 좋게 나왔다"며 "앞으로 수익률을 더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미래에셋생명이 1.95%, IBK연금이 1.94%로 순이었다.

반면 퇴직연금 수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KDB생명으로 0.87%에 불과했다. KDB생명은 적립금도 19억 원으로 적었다. KDB생명의 경우 퇴직연금 적립금이 계속 줄어들면서 운용의 어려움으로 타사로 계약이전을 진행해 직전 1년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5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IBK연금(2.44%), DB손해보험(2.31%), 롯데손보(2.25%) 순이었으며 10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생명(3.63%), DB생명(3.5%), 현대해상(3.43%)이었다.

반면 신한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KDB생명 등 5곳은 5년 간 수익률이 1%대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생보사 '빅3'로 꼽히는 삼성생명(1.79%), 한화생명(1.80%), 교보생명(1.68%)의 경우 적립금은 많았지만 보수적인 운영으로 인해 수익률이 높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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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기여(DC)형은 IBK연금이 직전 1년 퇴직연금 수익률 2.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화손해보험(2.27%), 푸본현대생명(2.26%) 순이었다. KDB생명은 DC형에서도 수익률이 0.07%로, 가장 낮았다.

DC형 5년 수익률 역시 IBK연금이 2.88%로 가장 높았으며 DB생명(2.69%), DB손보(2.68%)이 2~3위에 랭크됐다.

10년 수익률은 한화생명이 4.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래에셋생명(3.92%), 신한생명(3.77%), DB생명(3.76%)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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