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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테라 클래식, 전략과 파티 플레이가 핵심…"전투 설계에 초점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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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테라 클래식, 전략과 파티 플레이가 핵심…"전투 설계에 초점 맞췄다"
  •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 승인 2019.07.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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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기대작 ‘테라 클래식’의 출시를 알렸다. 명확한 클래스 구분 등 전투 설계에 초점을 맞춰 역동적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선 최초로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게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MMORPG '테라 클래식'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다음달 13일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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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카카오게임즈의 조계현 대표, 이시우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 본부장을 비롯해 개발사 란투게임즈의 송기욱 개발 총괄 대표가 참석해 '테라 클래식'을 소개하고 향후 사업 전략과 서비스 방향을 공개했다.

'테라 클래식'은 전 세계 2500만 이용자가 즐긴 PC 온라인 게임 '테라'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의 정통성을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 PC MMORPG를 연상하게 하는 고퀄리티 연출과 방대한 오픈 필드, 압도적 규모의 길드 콘텐츠 등이 강점이다. 

또 원작의 핵심 콘텐츠를 계승한 '탱커(방어형 영웅)', '딜러(공격형 영웅)', '힐러(회복형 영웅)' 등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된 파티 플레이를 통해 전투를 전개할 수 있다.
 
세계관은 원작의 20년전 이야기가 펼쳐진다. 원작의 배경지인 '아르보레아' 대륙을 배경으로 동일한 세계관을 선보이며 원작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의 젊은 시절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의 경우 원작에 등장했던 주요 종족인 '휴먼', '하이엘프', '엘린' 등 주요 종족을 모바일로 소환해 '테라 클래식'만의 감성을 담은 캐릭터로 재탄생 시켰다. 특히 '테라 클래식'에는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초로 '케스타닉'을 플레이어로 선택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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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테라클래식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란투게임즈 송기욱 개발 총괄 대표가 게임 콘텐츠 설명을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은 "다채로운 장르와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여온 카카오게임즈가 또 한 번의 이미지 변신으로 스펙트럼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하반기의 첫 포문을 여는 '테라 클래식'의 도전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란투게임즈 송기욱 개발 총괄 대표는 "모바일 플랫폼 안에 원작의 방대한 콘텐츠와 감성을 계승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모바일 MMORPG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게임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카카오게임즈 및 란투게임즈 관계자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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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테라 클래식을 선택함에 있어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
유저들과 길게 호흡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서비스를 검토하는 단계부터 이런 부분을 고려했다. 중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게임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이용자들과 호흡하는 쪽으로 운영을 하려고 한다. 

Q. 게임 내적인 콘텐츠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 부탁한다

A. 란투게임즈 송기욱 개발 총괄 대표
신의 시야를 이용한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용맹의 전장 부분은 전투력만 맞추고 자신의 아이템과 캐릭터를 기반으로 이뤄질 것이다. 전략과 컨트롤 부분이 많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스타닉 여자 캐릭터에 대해서는 이미 오픈 후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고 이에 대한 QA가 마무리 됐다. 2개의 캐릭터가 추가 될 예정인데 여기에 케스타닉 여자 캐릭터가 포함돼 있다.

Q. 테라 클래식이 기존 테라 모바일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갖는 차별점은 무엇인가?

A. 카카오게임즈 지승헌 실장
테라클래식이 강조하는 것은 경쟁과 파티 플레이다. 협력 없이는 많은 컨텐츠를 즐기 수 없는 구조다. 타 게임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부각된다기 보다는 MMORPG 본연의 재미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Q. 파티플레이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란투게임즈 송기욱 개발 총괄 대표 
클래스 구분도 명확하게 했고 협동과 경쟁을 하기 위해 전투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 타 게임에 비해 캐릭터 수는 적지만 전투스타일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Q. IP가 소진된다는 우려에 대한 입장은?

A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
테라 IP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걱정이 없던 것은 아니다. 테라라는 브랜드만 봤을 때 소진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나의 세계관이라 생각한다. 이는 작품이 많아질수록 견고해진다고 본다. 여러 게임이 있지만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새롭지만 더 확장되고 탄탄해진 느낌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Q. 기존 테라와 테라 클래식은 게임성에서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이는데 의도된 부분인지 

A. 란투게임즈 송기욱 개발총괄 대표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를 했다. 첫 번째로 세계관을 계승하고 테라만의 환상적인 세계를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PC테라 자체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게임이었다. 모바일로 어떻게 이전할지 고민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많은 수정이 있었다.

Q. 최적화 작업이 어느정도 진행됐는지 여부와 BM, 매출 목표는?

A. 카카오게임즈 나승용 PM
안드로이드 갤럭시S7 이상 아이폰6이상 부터 대규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앞으로 최적화 작업은 꾸준히 해나갈 예정이다. 유료화를 설정함에 있어서 기본적인 원칙은 플레이를 통해 장비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무과금 이용자가 성장할 수 없는 상황은 없을 것이다. 플레이를 통해 획득이 가능한 컨텐츠도 준비 돼 있어 무과금 유저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A. 카카오게임즈 지승헌 실장
정량적인 기대보다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하는게 최우선 목표다. 매출이나 기타 다른 부분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클래스와 종족을 분리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란투게임즈 송기욱 개발총괄 대표
클래스와 종족이 일치했을 때 유저들이 더 몰입한다는 조사결과가 있었다. 전투설계에 집중한 게임이라 캐릭터를 늘리거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 보다는 줄이고 제한을 뒀다. 오픈 이후에 이용자들의 반응을 보고 확장할 계획이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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