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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업계 '쉬코노미' 열풍, 구매력 높은 여심 사로잡기 경쟁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2019년 07월 29일 월요일 +더보기

최근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가전 업계에 ‘쉬코노미(She+Econom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 LG 등 대형 가전사들도 ‘그녀(She)’와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인 쉬코노미 트렌드에 맞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LG전자 홈뷰티기기 ‘프라엘’, 다이슨 헤어스타일러 ‘에어랩’ 등이 대표적인 여심공략 제품으로 꼽힌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단순 여심 공략에 그치지 않고 사업도약과 상생 등 더욱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나만의 제품 조합이 가능하고, 색상·재질 등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였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가 필요한 제품을 가족 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 등에 따라 최적의 모듈로 조합할 수 있도록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총 8개 타입의 모델로 구성됐다. 9가지 색상과 3가지 도어 재질 등을 선택해 총 100가지 조합이 가능하다고. 자신만의 가전으로 디자인할 수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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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냉장고는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번째 신제품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측은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에서 나만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기존 업계와 차별화 해 제조가 아닌 창조, 표준화가 아닌 개인화 등을 통해 폭넓은 세대의 취향을 충족시키고 향후에는 냉장고 외에 다양한 품목으로 프로젝트를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프리미엄 홈뷰티브랜드 프라엘(Pra.L)로 30대 여성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2019년 신제품인 ‘LG 프라엘 플러스’ 출시하며 광고모델 이나영과 팬 사인회, 체험존, 경품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와 스킨십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프라엘 영업만 담당하는 전담 매니저를 모집하기도 했다.

프라엘은 클렌징에서 톤업, 탄력까지 5대 피부관리 지표를 집중 케어 해준다는 강점을 지녔다. 초음파 클렌저, 듀얼 브러시 클렌저, 갈바닉 이온 부스터, 토탈 리프트업 케어, 더마 LED 마스크 등으로 구성돼 매일 달라지는 피부 컨디션에 맞춘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전자 역시 단순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것을 넘어 필립스 로레알등 해외 브랜드가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4500억 원 규모의 홈뷰티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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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LED 마스크 시장은 LG 프라엘과 국내 브랜드 셀린턴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시장규모도 지난해 5000억 원으로 성장했다.

다이슨의 헤어스타일러 ‘에어랩’도 200도가 넘는 열판이 아닌 바람의 기류를 통해 머릿결을 손상 없이 볼륨감 있고 자연스런 웨이브 연출이 가능한 장점으로 인해 인기몰이 중이다. 두 달 전만 해도 제품 구입 후 수령까지 2개월을 기다려야 할 만큼 관심이 높았다. 회사 측은 “현재는 수입물량을 늘려 대기시간 없이 구입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외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디자인한 디자이너 앙트완 카엔이 디자인해 스타일리시한 외관이 돋보이는 스위스 로라스타의 프리미엄 스팀다리 ‘리프트 엑스트라’, 커피향을 예술적인 곡선 바디로 표현해 홈카페를 즐기는 2030 여성층을 타깃으로 한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 ‘Z8’ 등도 여심공략 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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