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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상반기 영업익 3258억 원…전년比 44.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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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상반기 영업익 3258억 원…전년比 44.5% 급감
  •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 승인 2019.07.2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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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지난해 반기 건설호황에 힘입어 달성했던 실적 갱신에 실패했다. 기저효과와 상사 원자재 가격 하락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삼성물산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325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5% 급감했다고 24일 잠정 발표했다. 당기순이익도 4299억 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39.3% 줄었다. 매출은 15조3290억 원으로 0.5%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 매출은 3조152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6%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58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35.0% 감소했다.

상사부문은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등 글로벌 무역 환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6% 감소한 27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조56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소폭 늘었다.

패션부문 매출은 지난해와 같은 4160억 원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66.7% 늘어난 100억 원을 기록했다. 

리조트부문은 레저 영업 호조와 해외 식음사업 사업장 확대로 매출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7610억 원을 기록했으나, 원가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1.7% 줄어 53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의 실적 감소폭이 컸던 것은 기저효과가 상당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물산은 지난해 2분기 건설시장 호황을 바탕으로 3780억 원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올 2분기 실적이 이에 미치지 못하다 보니 영업이익 감소가 더 커 보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여건에도 사업부문별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효율성 중심의 견실경영 기조를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을 추진코자 한다"며 "하반기 건설 프로젝트 수행 관리 강화, 원자재 가격·수요 회복, 리조트 성수기 진입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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