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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보험대리점, 잦은 불완전판매·설계사이직 '고질병'?

대형 GA 절반 가량이 정착률 50% 미달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9년 07월 28일 일요일 +더보기

법인보험대리점(GA) 불완전판매율이 지난해 소폭 하락했지만 일반 보험사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 불완전판매율이 가장 높은 GA는 삼성화재금융서비스보험대리점이고, 손해보험은 홈쇼핑 보험판매대리점인 씨제이이앤엠이 가장 높았다.

또 GA 소속 설계사의 정착률도 낮아 고아 계약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설계사 500인 이상인 대형 GA 가운데 절반 가량은 설계사 정착률이 50%를 밑돌 정도로 이직이 잦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0인 이상 중대형 GA 178곳의 불완전판매율은 0.19%로 2017년 0.28%에 비해 0.09%포인트 떨어졌으나 보험사 직속 설계사의 불완전판매율 0.13%에 비해서는 0.06%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클린보험서비스 데이터에 의하면 500인 이상 대형 GA 55곳 가운데 지난해 생명보험 불완전판매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화재 자회사인 삼성화재금융서비스보험대리점로 42.86%에 달했다. 비엡시금융서비스와 밸류마크, 디비금융서비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손보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곳이다보니 생명보험 판매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설계사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불완전판매율 숫자는 맞지만 모수(母數)가 작아서 생긴 착시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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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 불완전판매율은 씨제이이엔앰이 0.35%로 가장 높았고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 비엡시금융서비스 등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특히 생명보험 상품 불완전판매율은 1%가 넘는 GA가 10개에 달했다. 설계사 수 기준으로 상위 10개 GA 역시 불완전판매율 1%를 넘는 곳이 프라임에셋(1,09%), 엠금융서비스(1.23%) 2곳이었다.

GA 가운데 설계사 수가 가장 많은 지에이코리아는 1만4620명, 글로벌 금융판매 1만3702명, 프라임에셋 1만815명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지만 보험 계약 건전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인 셈이다.

설계사 정착률도 50%가 채 되지 않는 곳이 55개사 가운데 24곳에 달했다. 설계사 정착률은 정착등록인원을 전년 동기 신규등록인원으로 나눈 값으로, 정착률이 낮을수록 이직이 잦다는 의미다. 설계사의 이직이나 퇴직이 잦을수록 보험 계약자 관리가 되지 않는 고아 계약이 늘어나게 된다.

설계사 정착률이 낮은 곳은 생보, 손보 모두 더블유에셋으로 6%대에 머물렀다.

설계사 수 기준으로 상위 10개 GA를 살펴보면 불완전판매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엠금융서비스로 1.23%를 기록했다. 2017년 1.1%보다 0.13%포인트 올라갔다. 2위는 프라임에셋으로 1.09%에 달했다.

손보 상품 기준으로는 글로벌금융판매가 0.15%로 1위를 차지했으며 리더스금융판매가 0.14%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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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지에이코리아주식회사는 생보 상품 0.48%, 손보 상품 0.08%로 2017년보다 불완전판매율을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사 정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가 생손보 모두 43.06%를 기록했다. 이어 프라임에셋(43.31%), 인카금융서비스(44.51%) 등으로 설계사 절반 이상이 1년 안에 이직 또는 퇴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설계사 정착률이 높은 곳은 한국보험금융(77.36%)이었으며 리더스금융판매(72%), 지에이코리아(64.79%) 순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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