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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리딩뱅크' 수성 비결은 '비(非)이자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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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리딩뱅크' 수성 비결은 '비(非)이자이익'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9.07.2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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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회장 조용병)이 상반기 순이익 1조9144억 원을 달성하며 KB금융(회장 윤종규)를 제치고 리딩금융그룹의 자리를 지켰다. 오렌지라이프 생명보험의 자회사 편입과 비(非)이자수익 확대가 크게 작용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1조7956억 원보다 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금융의 순이익은 1조8368억 원으로 4.1% 감소했다.

신한금융 vs. KB금융 상반기 주요 실적 현황.JPG
신한금융은 비은행 그룹사 중심으로 비이자이익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수성할 수 있었다. KB금융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이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오렌지라이프 편입에 따른 보험이익 증가 및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1조7460억 원 달성했다.

이중 수수료이익은 1조890억 원 기록했는데 IB, 싞탁 및 리스 부문 등 비은행 그룹사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이로써 비은행 부문 당기순익 비중은 31%에서 35%로 상승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그룹사 중심으로 비이자이익 성장세가 확대됐고, GIB(그룹&글로벌 투자금융)와 글로벌 매트릭스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은행 이자이익 중심에서 벗어나 비이자이익 중심의 성장을 이뤘다”면서 “원 신한 협업체계 기반으로 신한만의 균형, 혁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KB금융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조214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360억 원 대비 212억 원(1.7%) 감소했다.

이는 비이자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수료이익이 주식시장의 부진으로 작년보다 7.3%나 줄었기 때문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순수수료이익 감소와 작년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 세후 약 830억 원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했다”면서 “다만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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