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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삼성물산 6년 연속 1위…호반건설 10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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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삼성물산 6년 연속 1위…호반건설 10위 진입
  •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 승인 2019.07.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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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국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토건과 건축 등 다방면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줬다. 호반건설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 6만1559개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9 시공능력 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토목건축공사업에서 17조5152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각각 11조7372억 원, 11조42억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GS건설은 10조4052억 원을 달성해 대우건설(9조9315억 원)을 미뤄내고 4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에서 눈에 띄는 점은 9위와 10위권의 변화다. 지난해 10위를 기록한 HDC현대산업개발(5조2370억원)이 9위로 올라섰고, 호반건설(4조4208억원)은 새로 10위에 진입했다. 지난해 9위였던 SK건설은 11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재무구조와 주택 사업 준공 실적 증가, 합병으로 인한 외형 증대가 좋게 평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포스코건설(6위, 7조7792억 원)과 현대엔지니어링(7위, 7조3563억 원)도 뒤바뀐 순위를 받았다. 롯데건설(6조644억 원)은 8위를 유지했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48조8377억 원으로 지난해(238조3378억 원)보다 4.4% 증가했다. 3년간 실적을 평가하는 ‘실적평가액’은 100조4000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96조4000억 원)에 비해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지난해 8.2%에서 4.1%로 반토막났다.

차입금의존도 등 경영비율 개선을 나타내는 경영평가액은 지난해보다 10.0% 증가한 89조9000억 원을, ‘신인도평가액’은 1.1% 증가한 14조8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기술평가액’은 기술자 1인당 평균생산액(국내총기성대비 총기술자)이 줄어 43조6000억 원으로 3.9% 감소했다. 

한편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7월 공시해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 및 도급하한제 등 공사규모에 따라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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