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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설계사 1년새 30% 늘려 덩치키우기...손보 5개사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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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설계사 1년새 30% 늘려 덩치키우기...손보 5개사는 줄어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9.08.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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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 설계사들의 GA(법인보험대리점) 이탈이 심화되면서 메리츠화재를 제외한 손해보험사 설계사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10대 손해보험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속 설계사 수는 8만219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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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 수가 증가한 것은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 때문이다. 메리츠화재 전속 설계사 수는 1만7601명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28.7%(3923명)나 급증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인보험 활성화를 위해 영업조직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장의 소리를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덩치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 외에  DB손보(대표 김정남), 현대해상(대표 이철영), 한화손보(대표 박윤식), 농협손보(대표 오병관)등 4개사도 전속 설계사가 늘어났지만 증가율은 한자리 수로 미미하다. 

업체별로 전속설계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화재(대표 최영무)였다. 올해 1분기 1만880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2위인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전속 설계사 수가 1만3600여 명으로 3위인 DB손보와 비슷했으나, 올해 4000명 가까이 늘리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DB손보와 현대해상도 1만 명을 넘어섰다. 한화손보는 8600여 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KB손보(대표 양종희)와 흥국화재(대표 권중원)는 전속 설계사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0~400명 줄어들었으며, MG손보(대표 김동주), 농협손보는 전속 설계사 수가 1000명 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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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 수도 대부분 줄었다. 각 회사 상품을 주로 파는 전속 개인 대리점과 법인 대리점 수는 총 2만7541개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법인 대리점은 9788개로 1.2% 증가했지만 개인 대리점 수가 1000개 넘게 빠진 것이다.

대리점 수가 증가한 곳은 메리츠화재, 롯데손보(대표 김현수), 농협손보 3곳에 불과했다.

대리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현대해상으로, 개인 대리점 4000여 개를 포함해 총 5536개에 달했다. 이어 삼성화재가 4616개로 2위, DB손보가 4083개로 3위를 차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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