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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김기홍 회장 체재 안착...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 달성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2019년 08월 09일 금요일 +더보기
JB금융(회장 김기홍)이 올해 상반기 2143억 원의 당기순익을 올리며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JB금융은 올해 초 김기홍 회장 취임 후 ‘강소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추진해 온 경영체질 개선과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는 평가다.

JB금융의 상반기 순익은 전년 동기 15% 증가한 수치로 2013년 7월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을 경신했다. JB금융은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7%와 1.3%씩 증가한 707억 원과 919억 원의 반기실적을 달성하며 그룹의 높은 당기순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다만 여신전문금융사인 JB우리캐피탈(연결기준)은 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산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1% 소폭 감소한 443억 원의 반기이익을 시현했다.

JB우리캐피탈의 경우 올해 점진적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고차 할부 금융 초점으로 지난해 적극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를 단행했고 최근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금리 개선이 진행 중에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김재우 애널리스트는 “JB우리캐피탈의 신규 조달금리는 연말대비 64bp 하락한 1.94%이며, 잔액 조달금리 2.68%와의 격차는 74bp에 달하는 만큼 향후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J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1116억 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1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실적을 재차 경신했다. 특이 요인으로는 웅진소송 등 충당금 환입 216억원, 기업 신용평가 관련 추가 충당금 59억 원, 부실채권 매각이익 59억 원이 있었으며 이를 감안한 수정순이익 또한 956억 원으로 전기대비 9% 증가했다.

◆ 김기홍 회장 4월 취임 직후 조직 슬림화 단행...하반기 전망도 긍정적

김기홍 회장은 앞서 지난 4월 취임 직후 지주사 ‘조직 슬림화’와 ‘핵심 기능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지주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사와 자회사간 역할을 분명히 구분하는 한편, 자회사의 자율경영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그룹의 경영체계를 정비함으로써 조직 안정화를 이뤘다.

지주사는 기존 4본부 15부에서 4본부 10개부로 축소됐고 지주사 인원도 30%가량 감축됐다. 조직개편과 세대교체로 조직 전체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김 회장은 또  내실 위주 경영전략을 강력히 추진하며 적정 자본비율 조기 달성을 위해 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성 확보에도 집중했다.  자산성장보다는 내실성장에 치중해 ROA, ROE 등 수익성 지표를 그룹의 최대 전략목표로 설정했다.  자회사인 전북은행 및 광주은행은 연고지 영업 기반을 우선적으로 확대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JB금융의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9.62%, BIS비율(잠정)은 13.97%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은 0.72%포인트, BIS비율은 1.33%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서 JB금융은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9.5% 수준을 조기에 초과 달성했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는 지배지분 ROE 12.4% 및 그룹 연결 ROA 0.92%의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달성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동반확대와 낮은 비용부담, 광주은행의 자회사 편입효과가 호실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정책 추진으로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6%포인트 개선된 0.81%, 연체율은 0.13%포인트 개선된 0.76%이다. 대손비용율(그룹 기준) 역시 전년동기대비 0.10%포인트 개선된 0.33%를 기록해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했다.

김 회장은 향후에도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후 배당재원을 축적해 향후 배당을 점차 확대하는 등 주주 친화적 경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종 사업비를 절감해 지주사에서만 올해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JB금융 관계자는 “계열사 간 협업 증대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안정적인 조달기반 및 내실성장을 바탕으로 이익경쟁력이 지속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홍 회장은 최근 IR을 통해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실행력 높은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해 작지만 수익성은 가장 높은 ‘강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에서 바라보는 JB금융의 하반기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다.

하나금융투자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3분기 그룹의 NIM은 2~3bp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분간 타행과는 차별화되는 NIM 흐름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전배승 애널리스트 역시 “JB금융의 2분기 대출증가율이 0.5%를 기록해 역성장에서 벗어났으며 중도금대출 상환 및 교체효과가 대출금리 리프라이싱과 조달비용 감소로 이어져 은행 NIM이 7bp 큰 폭으로 반등했다”면서 “하반기 중도금대출 상환규모 확대로 성장률은 낮게 유지될 것이나 마진 관리에는 유리한 측면이 있어 견조한 탑라인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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