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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에도 리미티드 에디션이 있다?...가입 시기에 따라 보장 달라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9년 08월 14일 수요일 +더보기

보험상품에도 리미티드 에디션이 있다?

보험업계가 비수기인 휴가 시즌을 맞아 ‘여름 한정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일정 기간 동안만 판매하는 한시 신상품뿐 아니라 기존 상품의 가입한도와 담보를 일시적으로 늘려 가입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할 경우 똑같은 보험료로 확대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현대해상, 농협손해보험 등 일부 손해보험사들은 일정 기간 동안 일부 상품의 보장을 확대해 판매 중이다.

삼성화재의 경우 ‘유병장수플러스’의 8월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사암 담보의 가입한도를 2000만 원에서 4000만 원까지 늘렸다. 롯데손해보험은 ‘더알찬건강보험’ 상품의 간편암플랜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기존 보장은 그대로 유지한 채 유병자에 대해 심사를 최소화한 간편심사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현대해상은 8월 한 달동안 태아보험 저체중아출생 보장금액을 1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10배 늘렸으며 일부 장해에 한해 보장을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늘렸다. 농협손보는 어린이보험인 ‘가성비굿플러스보험’을 8월16일까지 질병후유장해3%·뇌혈관진단비·허혈성진단비에 대해 각각 5000만 원을 보장한다고 이후 보장이 축소될 것이라고 판매하고 있다.

반면 보장이 축소되는 상품도 있다.

메리츠화재 어린이보험은 7월 말 유사암 가입금액을 기존 5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축소했으며 DB손해보험도 뇌·심혈관 등 2대 질환과 유사암의 최대 보장금액을 각각 5000만원, 3000만원에서 2000만원, 1000만원으로 줄였다.

이는 보험사의 손해율, 수익성에 따라 이미 출시한 상품의 가입한도 및 보장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상품에 가입하더라도 가입시기에 따라 보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보험 상품은 가입 당시 보험사와 금융소비자 간 계약을 중심으로 보험금 지급 등이 이행되기 때문에 보장 변경에 대해서도 알릴 의무가 없다. 같은 금융서비스라도 카드의 경우 가입 이후 서비스가 변경되면 전체 가입자가 영향을 받지만 보험 계약은 보장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가입자에 영향이 없기 때문에 수시로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보험료를 내더라도 보험사의 비수기 마케팅, 절판 마케팅 등에 따라 하루이틀 사이에 보장이 변경돼 자신도 모르게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이슈가 됐던 치매보험 등도 가입 시기에 따라 추후 받는 보험금이 달라질 수 있다”며 “같은 이름의 보험 상품이라도 보장이 변경될 수 있지만 보험의 특성상 가입 당시의 계약내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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