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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대출-주담대 금리 격차 갈수록 벌어져...농협 격차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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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대출-주담대 금리 격차 갈수록 벌어져...농협 격차 가장 적어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9.08.16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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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격차가 1년 새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하락폭이 신용대출 금리 하락폭을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18개 은행의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평균금리 차이는  최소 0.57%포인트에서 최대 3.68%포인트 사이로 분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0.2%포인트~3.07%포인트에 비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2가지 대출을 모두 취급하는 16개 은행(케이뱅크,카카오뱅크 제외)중 1년 전보다 신용대출 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격차가 좁혀진 곳은 산업은행(-0.68), 하나은행(-0.1), 수협은행(-0.5), 광주은행(-0.14), 신한은행(-0.11), 제주은행(-0.15) 등 6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은행들은 모두 금리 격차를 벌였다. 

이처럼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간 금리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로 대출금리가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신용대출 대비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신용대출-주담대 금리 격차.JPG


전년 대비 금리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진 곳은 우리은행으로 두 대출간 금리 격차가 지난해 0.2%포인트에서 올해는 1%포인트로 0.8%포인트나 벌어졌다. 뒤이어 SC제일은행(0.67%) KB국민은행(0.51%), BNK부산은행(0.41%)순으로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 금리 격차가 가장 컸던 은행은 한국씨티은행으로 3.07%포인트였다. 뒤이어 전북은행 3.04%포인트, 광주은행 2.42%포인트, 산업은행 2.13%포인트 등으로 나타났다. 금리 격차가 가장 작은 은행은 우리은행으로 0.2%포인트 차이에 그쳤다.

올 들어서도 금리 격차가 가장 큰 은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씨티은행이 차지했다. 씨티은행은 올해 금리 격차는 지난해보다 커진 3.68%포인트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전북은행 3.16%포인트, 광주은행 2.28%포인트, 대구은행 1.94%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농협은행은 0.57%포인트 차이를 보여 신용대출과 주담대 금리 간 격차가 가장 작았다.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금리차이.JPG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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