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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상반기 지급수수료 일제 증가...5G 가입경쟁 치열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2019년 08월 19일 월요일 +더보기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KT(대표 황창규),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 등 국내 이동통신3사가 올해 상반기에 보조금 규모를 일제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5G 출시로 이통3사가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렸던 만큼 ‘쩐의 전쟁’이 본격화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올해 상반기 지급수수료 및 판매수수료는 총 4조5371억 원으로 전년동기 4조1821억 원 대비 8.5% 늘었다. 

이통3사 보조금 추이.png

반기보고서상 지급수수료와 판매수수료 항목은 이통사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해 일선 대리점에 지원하는 돈이 포함돼 있어 사실상 보조금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KT의 보조금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KT가 상반기 보조금으로 지출한 돈은 1조1933억 원으로 전년동기(9232억 원) 대비 29.3% 급증했다. 증가율이 두 자리 수를 기록한 것은 이통3사 중 KT가 유일하다. 최근 5G 시장에서 LG유플러스가 약진하며 2위 자리를 위협하자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보조금 규모를 늘렸지만 KT만큼 큰 폭으로 증가하진 않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상반기에 각각 2.1%, 3.4% 늘어난 2조5301억 원, 8700억 원을 보조금으로 지출했다. 

업계에서는 이통3사의 상반기 보조금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5G 출시와 관련이 깊다고 보고 있다. 향후 5G가 이통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을 깔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5월 'V50 씽큐'가 출시된 5월 휴대전화 번호이동은 48만 건으로 전달(46만 건) 대비 2만 건 급증했다. V50 씽큐에 사상 최대 지원금은 물론 불법 지원금까지 더해지며 '공짜폰' 대란이 벌어진 데 따른 결과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보조금의 경우 해당 시기에 어떤 단말기가 나왔는 지와 마케팅 전략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며 “상반기에 5G 스마트폰들이 대거 출시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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