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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삼 SK실트론 대표, 500대 기업 CEO 경영평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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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삼 SK실트론 대표, 500대 기업 CEO 경영평가 1위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9.08.22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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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CEO들의 2018년 이후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변영삼 SK실트론 대표가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와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가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김창수 동부제철 대표는 평가대상 가운데 최저점을 기록했다.

2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CEO(오너 포함) 225명의 지난해와 올 상반기 경영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평균 54.21점으로 집계됐다.

경영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CEO는 변영삼 SK실트론 대표로 77.96점을 획득했다. 매출성장(19.0점)과 ROE(19.25점), 고용(16.47점), CAGR(8.53점) 등 대부분 항목에서 고르게 받았다. 특히 ROE 항목은 전체 CEO 중 가장 높아 자기자본을 활용한 이익창출능력이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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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73.66점),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72.49점) 등이 7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전영현 삼성SDI 대표(69.72점), 이명구 SPC삼립 대표(69.03점),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68.58점),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68.48점),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68.38점),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67.03점),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66.61점)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명 중 삼성그룹 계열사 대표만 3명으로 타 그룹 대비 경영점수 상위권 CEO가 많았다.

반대로 2014년 10월부터 동부제철을 이끌었던 김창수 대표는 총점 29.39점으로 유일하게 30점에 못 미치며 500대 기업 CEO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동부제철은 KG그룹에 인수되며 이세철 전 넥스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37.42점)가 두 번째로 낮았으며 이병화 두산건설 대표(38.52점), 오치훈 대한제강 대표(39.74점) 등도 30점대에 그쳤다.

업종별로 CEO들의 경영성과를 평가를 한 결과,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철강 △생명보험 △손해보험 △건설 및 건자재 △식음료 △생활용품 △유통 △증권 △운송 △제약 △인터넷&게임 △서비스 △석유화학 등 14개 업종 중 IT전기전자업계의 CEO들의 점수가 타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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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변영삼 SK실트론 대표,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

각 업종별 1위 CEO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 정몽구 현대모비스 대표(64.69점) △철강 - 최정우 포스코 회장(64.12점) △생명보험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61.09점) △손해보험 -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68.58점) △건설 및 건자재 -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62.48점) △식음료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72.49점) △생활용품 -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65.84점) △유통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65.63점) △증권 -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65.44점) △운송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66.61점) △제약 -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59.81점) △인터넷&게임 - 정우진 NHN 대표(65.40점) △서비스 - 김익래 다우데이타 대표(66.23점) △석유화학 - 김형국 GS칼텍스 대표(63.87점) 등이다.

500대 기업 CEO 경영평가는 1년 이상 재임한 인물 225명(230개 사)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비중은 지난해와 올 상반기 경영성과를 50대 50으로 했다.

항목별 점수는 △매출 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고용증가율 등 4개 부문 각 22.5점(총 90점), △연평균성장률(CAGR) 초과수익률(2019 상반기 제외)은 10점을 부여해 총 100점 만점으로 집계했다. 분할·합병, 사업 양도·양수 등 총점 왜곡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했다.

CEO스코어는 평균점수가 54.21점에 머문 것은 미·중 무역 갈등 및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 인해 전체적인 경영 지표들이 배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 들어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무역이 위축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큰 타격을 받았다. 실제로 조사대상 CEO 225명 중 절반이 넘는 137명의 올 상반기 경영점수가 최근 3년간 평가보다 떨어졌다.

항목별 평균점수는 △매출성장률이 13.0점으로 가장 높았고 △고용증가율 12.18점 △ROE 11.65점 △부채비율 11.46점 등의 순이었다. 10점이 배정된 △CAGR 초과수익률의 평균 점수는 5.92점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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