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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마트 HACCP 선도...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 가보니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2019년 08월 23일 금요일 +더보기

HACCP 인증은 식품 제조·유통 각 과정의 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하지만 사람이 일일이 기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고자 HACCP 관리 체계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모니터링 자동화로 신뢰를 높이는 스마트 HACCP 관리 시스템 도입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충북 진천에 위치한 CJ블로썸캠퍼스는 스마트 팩토리를 기반으로 스마트 HACCP 관리 시스템을 접목해 선도적으로 운영 중이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 이하 HACCP인증원)은 HACCP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지난 21일 CJ제일제당의 ‘CJ블로썸캠퍼스’ 현장견학을 진행했다. 이날 견학을 지휘한 HACCP인증원 관계자는 "CJ블로썸캠퍼스는 스마트 HACCP이 나아가야 할 롤 모델을 제시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CJ제일제당에서 2020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CJ블로썸캠퍼스는 초격차 기술역량 구현에 초점을 맞춘 식품 통합생산기지이자 K-푸드의 전진기지다.

현재 진천 송두산업단지 내 약 49만㎡(약 14.9만 평)의 부지에 현재 햇반과 냉동식품을 만드는 신선조리동이 각각 운영 중이다. 김치와 상온HMR 제품 제조는 내년 초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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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진천에 위치한 CJ블로썸캠퍼스 전경.

CJ블로썸캠퍼스는 총 5단계로 분류하는 스마트 팩토리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4단계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모든 정보의 디지털화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수집, 모니터링, 분석, 제어가 가능하도록 디지털 기반으로 설계했다.

즉 설비와 기계에 사물인터넷이 설치돼 생산공정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되고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스마트 인프라를 적용해 스마트 방충방서 시스템, 실시환 환경 모니터링 등을 통해 보다 완벽한 식품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강범석 CJ블로썸캠퍼스 기술팀장은 "스마트HACCP 실현을 위해 CCP 공정의 모니터링 자동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지금은 실제 현장과 모니터링 과정서 취합되는 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검증 단계에 와 있다"라고 말했다.

강범석 기술팀장은 "HACCP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제품이 인도되기 전까지 식품안전에 대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제품의 안전성은 더 확보된다고 본다"며 "HACCP 인증이 제조 관점에서는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HACCP 인증 마크가 부착된 제품에 대해서 소비자가 더 선호하는 패턴이 보여진다고도 덧붙였다.

◆ 누구나 햇반 제조 공정 견학 가능...'CJ블로썸캠퍼스', K-Food 홍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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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블로썸캠퍼스는 CJ의 식품 통합생산기지로서의 의미뿐 아니라 고객사나 글로벌 바이어, 소비자에게 K-Food 홍보의 장으로도 설계됐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CJ블로썸캠퍼스 홍보관 내에 있는 햇반 체험형 공간 '햇반 뮤지엄'을 열었다.

햇반 뮤지엄은 크게 햇반홀과 햇반 스마트팩토리의 두 가지 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햇반홀에서 쌀의 종류부터 식문화의 변화를 보고 스마트팩토리에서 실제 햇반의 제조 공정을 경험하는 구조다.

햇반홀에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벼가 사계절 익어가는 모습을 양 옆의 커다란 화면에서 감상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곳은 쌀의 역사에서부터 밥짓는 방식의 변화, 햇반이 가져온 식문화 혁명에 이르기까지 쌀과 밥에 대한 모든 것을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다.

커다란 화면을 지나 햇반홀로 들어서면 전시된 다양한 품종의 쌀을 살펴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쌀 종류 중 가장 우수한 품종으로 선별돼야만 햇반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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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햇반홀에서는 햇반 용기는 어떻게 안전한지, 9개월간 실온 보관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 햇반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다. 

햇반 스마트 팩토리는 햇반이 생산되는 공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실제 견학로를 따라 공장 입실 전 먼지나 미생물 제거를 위해 거치는 에어샤워를 거치면 블라인드가 올라가며 실제 가동 중인 햇반 공장이 보인다. 빈 햇반 용기가 레일을 타고 오면 불린 쌀이 담기고 고온고압 스팀살균을 8번 반복하며 미생물을 제거한다. 

이후 용기에 깨끗하게 정수된 물을 충전해 본격적인 밥짓기 공정에 들어간다.

압력밥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커다란 기계에서 쌀을 익힌 다음 4중 필름으로 밀봉 포장된다. 이후 뒤집어진 상태로 이동하며 뜸들이기 과정을 거치고 냉수에서 식히는 단계로 이어진다.

포장까지 완료되면 금속 검출, 중량 검사, 엑스레이 검사, 외관품질검사 등 4단계의 불량품 검사를 거치게 된다. 이 마지막 단계에서만 사람이 최종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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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홀에는 이외에도 CJ 역사와 발자취를 360도 전면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히스토리씨어터와 초기 제품들이 전시된 공간이 있다. 햇반과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은 비비고, 고메 등 제품이 한 쪽 벽면에 빼곡하게 전시된 테크놀로지홀도 경험할 수 있다.

이날 박선희 인증사업이사는 “출입기자단과 홍보 자문위원 등을 대상으로 HMR식품산업과 HACCP을 소개하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HMR식품산업이 날로 성장하는 만큼 HACCP을 통해 위생 안전관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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