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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모델 출시로 존재감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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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모델 출시로 존재감 뽐내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9.08.22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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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인 다양한 모델 출시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르노삼성의 QM3, SM6, QM6, 르노 클리오 등 다양한 모델들이 시장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고, 전기차 트위지, SM3 Z.E 등 친환경차는 물론 상용차 시장에도 진출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7월 디자인, 연비, 공간성,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운 QM3는 여름휴가시즌을 맞아 선보인 특별 프로모션에 힘입어 지난해 이후 최다 월간 판매 실적인 900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르노삼성자동차는 당시 유럽에서 팔리고 있는 르노 캡처를 QM3로 이름을 바꾸어 국내에 들여왔다. 비슷한 체급으로 쉐보레 트랙스가 있었지만, 앙증맞은 디자인과 지금도 따라갈 수 없는 높은 연비 덕에 QM3는 단숨에 히트 상품이 됐다. 지금의 소형 SUV 시장의 문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QM3의 매력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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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 SM6

르노삼성자동차의 도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QM6와 SM6를 주춧돌로 삼고 르노의 효자들을 지속해서 들여오면서 기존에 없던 시장을 개척했다. SM6는 정체된 국내 세단 시장을 뒤흔들며 고급화를 이끌었다. SM6 출시 이후 국내 세단의 디자인과 고급 기능들이 대거 도입된 것만 보면, 근래 몇 년 간 중형세단 시장은 SM6 출시 전과 후로 나뉜다고 볼 수도 있다.

출시 후 수년이 지난 SM6는 2020년형을 통해 이른바 합리적인 프리미엄을 강조하고 있다. 상품성을 한층 강화하면서도 트림별 가격은 유지하거나 내려 합리적인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특히 SE와 LE/RE 트림의 경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편의사양을 충분히 기본화하고도 가격은 각각 50만 원, 30만 원 인하해 실질적인 고객 혜택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플래그십 SM6 프리미에르를 출시했다.

특히 QM6는 최근 국내 SUV 시장에서 7월 월간 판매량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 달간 4262대가 판매되며, 국내 출시 이후 처음으로 경쟁 SUV인 기아자동차 쏘렌토를 판매 순위에서 앞질렀다. 또한 국산 승용차 판매 순위에서도 지난 6월 대비 한 계단 상승한 8위를 기록했다. 상품성과 디자인 디테일을 업그레이드한 부분변경 THE NEW QM6 출시와 함께 국내 최초 LPG SUV 모델인 QM6 LPe, 플래그십 브랜드 QM6 프리미에르를 출시한 것이 성공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유럽 정통 해치백을 대표하는 르노 클리오 등도 새로운 선택지 제공의 예다. 국내 소형차, 그것도 해치백 시장은 존재감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선택할 소형차도 부족했다. 유럽 판매 1위 소형차 르노 클리오는 국내 소형차 시장 부활의 불씨를 살렸다. 매월 수백대를 판매하며 기존 수 십대 수준에 머물던 소형차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우수한 상품성과 검증된 성능, 매력적인 디자인이 인정받은 결과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와 국내 유일의 전기 세단 SM3 Z.E. 역시 르노삼성자동차의 장점을 나타내는 포인트다. 국내 완성차에서 초소형 전기차와 세단형 전기차를 출시하는 브랜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유일하다. 트위지는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500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며, SM3 Z.E. 역시 2000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해 가성비가 탁월하다. 트위지는 전체 초소형 전기차 판매량의 약 80%를 차지하며 잠재시장을 열고 있다. 특히 올해 9월부터 5년간 부산에 위치한 동신모텍의 공장에서 트위지를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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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 마스터 버스
최근에는 상용차 시장에도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유럽 1등 상용차 르노 마스터 밴에 이어 얼마전에는 탁월한 안전성과 공간활용성을 자랑하는 소형버스 마스터 버스를 출시했다. 현대 쏠라티가 장악했던 소형 버스 시장에 따라갈 수 없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국내에 출시된 마스터 버스는 13인승과 15인승으로 구성됐다. 마스터 버스의 가격은 15인승 4600만 원, 13인승 3630만 원으로 미니밴이나 승합차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은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의 생산성 지표인 2016년 하버 리포트(Harbour Report) 평가에서 전 세계 148개 공장 중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르노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공장 중에서는 3위로 생산성 면에서 톱클래스에 속한다.

매출 규모도 부산 지역에서 가장 큰 기업이지만 무엇보다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르노삼성자동차가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2017년 협력사의 르노삼성차 관련 매출은 2조 4408억 원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으며 5년 전인 2013년 1조 2309억 원에 비해서는 두 배에 달하는 성장을 이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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