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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은행 점포수 1년 새 7개 감소...ATM기는 2192대 줄어

임대료 부담 탓...사용율이나 수익구조 고려 판단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2019년 08월 25일 일요일 +더보기

올 들어 6대 은행의 국내 영업 점포 감축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행장 김도진)과 신한은행(행장 진옥동) 등 일부 은행은 되레 점포 수가 증가했다.

반면 ATM기기 수는 모든 은행에서 줄었으며 감소세도 다소 확대됐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등 국내 6대은행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영업 점포 수(지점, 출장소, 영업소 합계)는 5326개로 전년 동기대비 7개(0.1%) 감소에 그쳤다.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6대 은행이 총 118개(2.2%)의 점포를 폐쇄한 것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영업점포.JPG
은행별로는 하나은행(행장 지성규)이 16개를 줄여 가장 많은 점포를 폐쇄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우리은행(행장 손태승)과 농협은행(행장 이대훈)의 점포 수가 각각 11개씩 감소했고 국민은행(행장 허인)도 8개를 줄였다. 반면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32개와 7개의 점포를 확충했다.

6대 은행은 지난 몇 년간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전체 거래의 대부분이 비대면 채널에서 발생하는 등 소비자들의 거래패턴이 변화됨에 따라 국내 점포의 숫자를 통폐합 방식으로 대폭 줄여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은행들의 영업점포 숫자가 효율성 제고와 비용절감 측면에서 적절한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감소세가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 시장 여건 및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점포 계획은 변경되기 마련”이라며 “지난 몇 년간 국내 은행들이 점포 수를 급격히 감축했는데 최근에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준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6대 은행의 ATM기기는 1년 사이 2192개(6.5%)가 철거되면서 3만3586개에서 3만1394개로 감소했다. 국민은행이 1년 새 809개의 ATM기를 줄였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수량을 자랑했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이 630개, 농협은행이 434개의 ATM기를 철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7년 6월~2018년 6월) 6대 은행의 ATM기기 숫자는 2017개(5.7%) 감소한 바 있다. 이처럼 6대 은행의 ATM기기의 철거 수는 2년 연속 2000대를 웃돌고 있으며 영업 점포와는 달리 감소폭도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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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등 자동화기기는 점포가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설치 대수가 감소하는 추세다. 여기에 더해 외부에 독립적으로 설치된 ATM기기는 임대료 같은 고정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사용율이나 수익구조 등을 따져 추가적으로 철거 수를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당행의 경우 신규로 들어서는 공단 지역이나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점포수를 늘려가는 특수성이 있다”며 “ATM 등 자동화기기 또한 무작정 철거를 진행하기 보다는 이용자의 편의와 사용율을 고려해 유지를 하거나 축소 수준을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 역시 “지점 내에 설치돼 있던 자동화기기는 지점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여기에 더해 외부에 독립적으로 설치된 ATM기기의 경우에는 사용율이나 대지임대료, 수익구조 등 다양한 요인을 검토해 철거 계획을 잡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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